뉴 미니(MINI) 컨트리맨 `근육을 숨긴 꽃미남`
뉴 미니(MINI) 컨트리맨 `근육을 숨긴 꽃미남`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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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커지고 실내공간 여유로워..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돋보여

여성 드라이버를 포함한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로망, 미니 컨트리맨이 몸집을 키우고 강한 주행 성능을 갖춘 상남자로 돌아왔다.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스포츠액티비티차(SAV)로 풀체인지 됐다. 차체 길이는 4299mm로 이전 대비 199mm 길어졌고, 폭과 높이도 각각 1822mm와 1557mm로 33mm, 13mm씩 확장돼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은 최대 13cm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트렁크 용량도 커졌다. 기본 450리터에 40:20:40 비율의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활용 최대 1390리터까지 넓어진다. 

컨트리맨의 아이덴터티는 누가 봐도 ‘미니’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이다. 헤드라이트가 원형에서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전면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는 다부진 인상으로 바뀌었다.


 

내부도 미니만의 아이덴터티가 그대로 적용됐다. 동그란 테두리에 네온 불빛이 들어오는 디스플레이와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조작 버튼은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엔진은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 이전 세대 고성능 모델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이다.

이번에 출시된 고성능 SD 컨트리맨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스포츠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 및 기어 시프트 패들이 적용됐다.

주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변화는 기존 전기기계식 방식에서 전기유압식 사륜구동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된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다.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왕산 마리나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8㎞ 구간의 시승행사에서 SD 컨트리맨은 비가 내려 젖은 노면에도 상당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선보였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글자그대로 스포츠카처럼 질주하는 느낌이다. 

오프로드 테스트 구간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더욱 빛을 발했다. 트위스트로 놓인 바위길, 철길, 사면로, 급격한 경사로 등 극한의 상황을 연출해 놓은 다양한 코스에서도 컨트리맨은 당황하지 않았다. 사면로에 좌측 두 개의 바퀴를 얹으니 차량이 오른쯕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혹시나 뒤집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차량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해당 구간을 빠져나갔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오르막길에서 잠깐 멈췄다가 출발해도 차체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

동승한 BMW 인스트럭터는 “주행 상황에 맞춰 4개의 바퀴에 각각 0에서 100으로 구동력이 분배되기 때문”이라며 “경사로에서는 노면에 닿아있는 2개의 바퀴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미니 최초로 카메라 기반 전방 추돌 경고 장치인 ‘액티브 가드’가 전 라인업에 적용, 디스플레이 표시와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알린다. 10~60km/h의 속도에서는 브레이크도 개입한다. 

8.8인치 컬러 모니터는 터치스크린이 적용, 편의성을 높였지만 내비게이션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기자와 2인의 동승자 모두 한 번씩 엉뚱한 길로 빠져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동승한 남성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이 남성에게는 사이즈가 작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뒷좌석 승차감은 세단의 그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컬러는 아일랜드 블루, 체스트넛 2종이 추가, 총 8종 중 선택이 가능하고 옵션과 엔진 성능에 따라 총 4개 모델이 출시됐다.

성능과 안전성이 향상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4340만원, D 컨트리맨 ALL4 4580만원,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4990만원, SD 컨트리맨 ALL4 554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