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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볼트` 2016년 국내 선보인다

GM, 차세대 `볼트` 2016년 국내 선보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5.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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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


한국지엠은 오는 2016년 차세대 쉐보레 볼트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쉐보레 볼트의 2016년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볼트는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차세대 볼트의 출시는 단지 하나의 라인업 추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볼트는 전기차에 있어 가장 큰 발전을 의미한다 전기차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 제한된 충전 거리가 포함된다. 하지만 볼트는 이 두 가지 도전 과제를 극복했다.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주도적 역할 할 것이다. 볼트의 능력은 이미 입증되었다. 북미에서 7만5천명 이상의 고객을 만족시켰다. 이제 한국 소비자들은 볼트의 차세대 기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볼트는 어떤 차?


지난 1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볼트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2세대 모델로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r Extender)으로 이뤄진 볼텍(Voltec)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한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들이 30~50km 내외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데 비해,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2세대 볼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한다.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일 평균 주행거리가 약 33km(교통안전공단)임을 고려할 때, 운전자들은 기름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전기모드 만으로 출퇴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일상 주행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한다는 점에서 순수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2세대 볼트는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혁신적인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 및 일반주행 상황에서 모두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2.6초만에 49 km/h에 도달하며, 97 km/h 를 8.4초에 주파해 1세대 모델 대비 19%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차세대 쉐보레 볼트 주요 사양


- 1세대 볼트 대비 45kg 가볍고 효율이 최대 12% 향상된 새로운 드라이브 유닛 적용
- 49 km/h까지의 가속성능을 19% 향상시킨 두 개의 전기모터 탑재
-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통해 배터리 팩 무게를 13kg 경량화하는 한편 전기 충전 용량은 18.4kWh로 증가
-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을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 채택
-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포함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
-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
-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차세대 볼트는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되며, LG화학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미시건 주에 위치한 브라운스타운 공장, 드라이브 유닛은 미시건 주 워렌의 GM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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