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4시리즈 `짝수의 매력, 부산을 누비다`
BMW 뉴4시리즈 `짝수의 매력, 부산을 누비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08.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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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넓은 디자인 '언제봐도 굿~'..일품 코너링, 뒷좌석도 넉넉!

BMW 4시리즈가 4년 만에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푸른 바다의 도시 부산에 등장했다.   

2013년 중형 쿠페로 첫 선을 보인 4시리즈는 강력한 성능, 우아한 디자인 등으로 전 세계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 첫 부분변경을 시도한 뉴 4시리즈는 짝수 시리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7월 28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420i 쿠페 M 스포츠패키지’ 모델을 체험해봤다. 시승구간은 부산 힐튼호텔에서 울산 간절곶까지 왕복 약 80km 거리로 3인 1조로 진행됐다.

쿠페와 컨버터블로 구성된 BMW 짝수 시리즈는 솔직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판매량을 불러일으키는 모델은 아니다. 세단으로 구성된 홀수 시리즈에 비해 파격적 디자인 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가 이뤄지다보니 대중적 인기보다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사랑받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낮고 넓은 디자인 '언제봐도 굿~'


 

"아~ 예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물씬 풍기는 뉴 4시리즈지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 외형상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원래 이뻤던 4시리즈다.

다만 새로운 섀시를 적용하고 공기흡입구를 비롯해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에 살짝 변화가 주어졌는데, 헤드라이트 상단에 ‘눈썹’ 형태로 위치한 LED 지시등은 전체적으로 살짝 잘라낸 듯한 디자인으로 보다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차체는 3시리즈보다 40mm 정도 차체를 낮춰 무게 중심을 내렸고, 넓어진 윤거(전면 14mm, 후면 22mm)로 보다 날카로운 스포츠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

인테리어는 뉴 4시리즈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공기배출구와 도어 부분의 컨트롤 패널을 둘러싼 부분, 앞좌석 일체형 벨트 가이드를 크롬 느낌으로 처리했고, 공조 및 오디오 제어시스템 테두리도 크롬으로 마감됐다.

뉴 4시리즈에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을 적용해 그립감을 향상시켰고 붉은 시트는 쿠페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한다.

●일품 코너링, 뒷좌석도 넉넉!

 

힐튼호텔에서 장안휴게소까지 1차 주행구간은 보조석에 앉았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차량은 기다렸다는 듯 으르렁 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거침없이 앞으로 질주했다.

뉴 4시리즈 쿠페와 그란 쿠페에는 2리터 직렬 4기통 420i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장착, 최고 출력 184마력과 최고출력 27.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빠른 속도에도 승차감은 꽤 안정적이고 풍절음과 노면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

장안휴게소에서 운전자를 교체, 간절곶으로 이어지는 곡선의 국도구간에서 운전대를 잡아봤다. 약 15km의 곡선 구간에서는 단단해진 서스펜션이 빛을 발한다.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핸들링이 꽤 안정적이고,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좁은 도로에다 생각보다 차량이 많아 제대로 된 와인딩 코스를 체험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넉넉한 힘과 8단 변속기의 부드러운 조화는 운전의 맛을 주기에 충분했다. 노면에 착 달라붙어 안정적으로 달리면서도 부산 특유의 분위기가 4시리즈의 매력을 더욱 돋웠다.

호텔로 돌아오는 세 번째 주행 구간에서는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쿠페 뒷좌석은 좁고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뉴 4시리즈는 단번에 날려준다. 다른 기자들 역시 생각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었다.

●무선충전, 새로워진 내비 '편의사양도 만족'

 

향상된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뉴 4시리즈는 전 모델에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를 갖췄다. 뉴 430i 쿠페 및 그란 쿠페 전 모델은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도 갖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걱정이 없다.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성능이 향상돼 꽤 만족스러웠지만 터치스크린이 아닌 점은 살짝 아쉽게 느껴졌다.   

세단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쿠페 특유의 살짝 긴 문길이에 유의해야 한다. 아무생각 없이 문을 벌컥 열었다가는 옆 차량에 문콕 테러는 물론 내 차의 흠집으로 마음고생 할 수 있다.

뉴 4시리즈 쿠페 가격은 5800만~6690만원으로 시승차량인 420i M 스포츠 패키지 가격은 5800만원이다.

 

 


/부산=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