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뉴 LC500, 트랙 가르는 스타일리시한 검객
렉서스 뉴 LC500, 트랙 가르는 스타일리시한 검객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09.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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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2017 렉서스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 데이` 개최

 

`깔끔하고 날카로운 검객의 자태`

빅뱅 멤버 태양의 차로 이슈가 됐던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 ‘뉴 LC500’을 타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을 신나게 질주한 느낌은 한마디로 깔끔하면서 날카로운 검객의 활약을 지켜보는 듯했다.

뉴 LC500은 중저음의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으며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스포츠카 못지않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15일 렉서스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7 렉서스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C500 직접 담당한 일본인 개발자가 참석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고 이어 트랙과 짐카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솔린 모델 뉴 LC50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후륜구동 방식의 두 차량은 렉서스의 상징인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측면 플로팅 필러, 카본 루프,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까지 한눈에 고성능 쿠페임을 알 수 있다.

뉴 LC500은 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7100rpm에서 최고출력 477마력, 4800rpm에서 최대토크 55.1kg.m의 힘을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의 디자인은 동일하다. V6 3.5리터 엔진과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시스템 총출력 359마력, 최대 토크는 35.7kg.m(5100rpm)으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살짝 힘이 떨어지지만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다.  

 

뉴 LC500은 렉서스 최초로 개발된 10단 변속기(Direct Shift-10AT)를 탑재해 신속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변속감을 선보인다. 사토 코지 수석 엔지니어는 새로운 변속시스템에 대해 “정속에서 감속 그리고 가속으로 연결되는 리듬감 있는 변속을 통해 기분 좋은 주행을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도끼로 툭 자르는 것이 아닌 날카로운 칼로 자른 듯한 느낌까지 더한 것이 바로 렉서스만의 맛”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렉서스 뉴 LC500의 맛은 트랙에서 본격 발휘된다. 트랙 체험은 LC500과 LC500h를 번갈아 시승하는 형태로 세 차례 진행됐다.  

경쾌한 출발과 함께 가속페달을 슬며시 밟자 차량은 벌써부터 본격 질주를 준비하는 느낌이다. 페달 반응은 고성능 차량답게 상당히 민감하게 느껴지는데 직선 구간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지그시 밝기만 해도 속도는 어느새 180km/h를 훌쩍 넘어선다.  

짧은 직선 구간이 아쉽게 느껴지는 찰나 속도를 줄이면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보인다. 빠른 속도임에도 매끄러우면서도 정확하게 회전구간을 빠져나가는 모습에 엔지니어가 말한 깔끔한 렉서스의 맛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러한 느낌은 렉서스의 첨단 조향 장치인 다이나믹 핸들링(LDH) 시스템도 한 몫 거든다. 주행상황에 따라 네 바퀴 모두에 알맞은 조향각을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데 핸들을 돌려 차량을 움직인다기보다 핸들의 움직임에 차량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다.  

고성능 차량의 즐거움은 사운드에도 존재한다. ‘천사의 포효’라고 불리는 LC500의 V8 자연흡기 엔진음은 중저음의 박력이 느껴진다. 감속 시 ‘투두두둥~ 투두두둥~’ 하고 터지는 듯한 머플러 사운드에는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LC500h는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출발 가속감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연비 등 효율성 부문을 중요시한다면 LC500h이겠지만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체험한 뒤에는 LC500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다만 다소 무거운 차량 무게에 고속에서는 살짝 둔탁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LC500은 디자인과 성능뿐 아니라 뛰어난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시트는 새롭게 개발한 알칸타라 소재의 스포츠 시트가 장착, 트랙뿐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열선 시트 및 석션타입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사람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는 숙련된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가죽 고유의 질감을 표현해 고급감을 높인다.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시키는 차체 역학 통합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충돌방지지원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등 다양한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사토 수석은 “뉴 LC는 ‘타쿠미(장인)가 만든 렉서스의 작품으로 렉서스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며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의 즐거움인 ‘경험’ 그리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함께 전달해 고객이 가치를 함께 즐기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 LC500와 뉴 LC500h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전용라인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뉴 LC500 1억7천만원, 뉴 LC500h 1억8천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렉서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