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30S, 세단-SUV 장점만 뽑았다
인피니티 Q30S, 세단-SUV 장점만 뽑았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10.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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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경쾌한 도심형 CUV..2030 젊은층에 좋은 반응

지난 4월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크로스오버(CUV) 모델 'Q30S'를 내놨다.

Q30S는 5도어 해치백으로 세단과 SUV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공간성 등 각각의 장점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CUV다. 여기에 인피니티 고성능 스포츠 모델을 의미하는 `S` 뱃지가 부착됐다. Q30S 역시 이름에서 말하듯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차량 크기는 승용차보다 크고 SUV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큰 차를 선호하지 않는 20~30대 젊은 층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는 ‘올해의 프리미엄 수입 CUV’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인피니티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40% 비중을 차지하며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주 Q30S와 함께 서울 강일동에서 양평동까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양주 국도 등 약 100km 거리를 다양한 구간에서 체험해 봤다.

시승 차량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t 프리미엄 시티블랙으로 색상은 푸른빛의 잉크블루로 빛에 따라 변하는 오묘한 색감이 독특하다. 밝은 곳에서는 분명 푸른빛인데 조명 아래에서는 보랏빛이 슬쩍 맴돌며 고급감을 더한다.

차량 외관은 보닛에서 시작되는 근육질의 캐릭터라인이 사이드라인을 넘어 차량 후미까지 유연하게 이어진다. 차량 곳곳에 볼륨감이 느껴지는 라인은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주요 포인트다.

전면부에는 유려한 곡선의 더블웨이브 후드디자인과 3D 메시타입의 더블아치그릴이 적용, 사람 눈을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초승달모양의 C필러는 Q30S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스포티한 인상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시트는 알칸타라 소재가 기본 적용된 스포츠 타입의 버킷 시트가 장착돼 몸에 꼭 밀착되면서도 안락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시티블랙 모델은 퍼플 스티칭 등 실내․외에 퍼플 컬러 액센트를 적용, 젊은 고객층의 개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단, 헤드레스트는 시트와 일체형이어서 이동이 불가능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가속과 제동 페달은 모두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은 인피니티 최초로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편의성과 함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사이드미러, 계기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일직선으로 배열됐다. 전자식 기어 레버를 비롯해 조작버튼은 간단한 편이어서 사용 편의성이 높았다.

주행모드는 에코(Eco), 스포츠(Sport), 매뉴얼(Manual)의 3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스티어링휠 아래 패들시프트도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인피니티 최초로 2.0리터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엔진이 탑재, 7단 듀얼 클러치변속기가 어울려 최고출력 211마력(5500rpm), 최대토크35.7kg.m(12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드러운 출발에 이어 속도를 높이자 묵직하면서도 힘찬 엔진음과 함께 차량은 경쾌하면서도 매끄러운 속도감을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저회전 영역에서 최고성능이 발휘된다는 설명인데 보다 스포티하면서 경쾌한 가속감은 중고속구간인 4000rpm 이상부터 시원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 들었다.

주행 성능은 전반적으로 꽤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Q30S는 전륜에 맥퍼슨스트럿,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돼 단단하면서도 탄력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도로 위에서 전달되는 진동과 불쾌감도 상당히 덜어낸 느낌이다.

 

 

스포츠 시트로 몸은 바닥에 밀착된 느낌인데 높은 지상고에서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것이 SUV와는 다른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든다.

코너링도 덩치와 다르게 상당히 매끄러운 실력을 선보인다. 전륜구동 방식인데 마치 후륜구동에 탑승한 느낌이다.

오디오 성능과 내비게이션 기능도 만족스럽다. 10개의 스피커가 설치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음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줘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입차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국내 내비게이션 ‘아틀란’을 적용,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최적의 길이 안내돼 만족도가 높았다.

 

이 외에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기능, 자동으로 평행/직각 및 45도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보조기능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 이동물체 감지시스템이 포함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를 통해 차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등 최첨단 안전 기술도 꽤 유용한 사용이 가능했다.

반면 와이퍼 작동이 왼쪽 레버에 적용된 점, 생각보다 좁게 느껴지는 뒷좌석 공간 등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Q30S의 트렁크 용량은 430ℓ로 6대4로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을 접으면 좀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시승 후 확인한 연비는 10.7ℓ/100km으로 환산하면 9.3km/ℓ 정도였다. 공인 연비 11.1km/ℓ 보다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Q30S 가격은 프리미엄 3840만원, 익스클루시브 4340만원, 프리미엄 시티블랙 4090만원,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 439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