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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 E400 4MATIC 쿠페 `다이나믹 벤츠!`

더뉴 E400 4MATIC 쿠페 `다이나믹 벤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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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함과 편안함 '타협점 찾다'..F1 게임기 갖고 놀듯 '벤츠 엔진의 강인함'

지난 7월 국내에 선보인 벤츠 '더뉴 E400 4MATIC 쿠페'는 역동적 드라이빙과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젊은 차다.

더뉴 E220d 쿠페와 함께 국내에 선보인 E400 4MATIC 쿠페는 E클래스의 맡형답게 우아한 디자인과 300마력 이상을 뿜는 힘으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다른 쿠페 버전처럼 과도하게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겸할 수 있는 다이나믹한 벤츠 쿠페라 할 수 있다.

●날렵함과 편안함 '타협점 찾다'


4인승 2도어로 날렵하게 빠진 디자인의 쿠페임에도 2열 탑승자까지 편안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차라는 게 특징이다. 쿠페의 2열시트란 게 아주 넉넉할 순 없지만 보통의 쿠페처럼 잠깐 이동을 하는 경우를 빼곤 사람을 태우기가 미안할 정도는 아니란 얘기다.

더 뉴 E400 쿠페는 이전 모델 대비보다 길이 100mm, 폭 70mm, 높이 40mm가 더 커져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모델 특유의 비율과 흐르는 듯한 드로핑라인, 완만한 곡선의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듀얼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펀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성능과 더불어 실내 구성까지 소위 '간지'가 흐른다. 실내는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운전석의 디지털 계기판부터 중앙 센터페시아로 이어진 파노라마식 디스플레이는 벤츠만의 매력 포인트다.

한눈에 펼쳐 보이는 선명한 이 디스플레이는 마치 초박형 대형 TV를 연상시키며 주변의 가죽처리 부분이나 카본 패널 등과 아주 잘 어우러졌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에어 벤트도 기존 삼각별 디자인과 달리 엔진의 터빈 블레이드 형태로 디자인 돼 자꾸 손이 간다.

●AMG 유전자가 흐르는 외관

 

외관은 고성능 쿠페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 공식 AMG 버전이 아니면서도 하우징을 꽉 채운 20인치 휠에 새겨진 AMG 각인과 쇼율더가 아주 낮은 초고속 타이어는 누구나 눈길을 멈추게 된다.

E클래스 최상위 모델이면서도 메르세데스-AMG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된 AMG 라인이 기본 적용돼 쿠페 모델의 다이내믹함과 세련미를 강하게 뿜고 있는 것.

강력한 파워는 짜릿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뿜는다. 주행모드 '에코-컴포트-스포츠-스포츠 플러스'는 확연히 차별화된 주행성 변화로 편한 운전부터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모두 소화한다. 특히 스포츠 플러스는 날카로운 펀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셀렉터를 돌리면 낮게 오르 내리던 계기판 지침이 3,000~4,000rpm로 팽팽한 긴장감을 던져준다.

●F1 게임기 갖고 놀듯 '벤츠 엔진의 강인함'

 

밟는대로 치고 나가는 파워는 중고속에서 매섭게 발휘된다. 핸들 뒤의 작은 패들시프트를 딸깍거리면 마치 F1 자동차 게임기를 갖고 노는 느낌이다. 차를 어떻게 내던져도 벤츠 엔진은 9단 변속기와 잘 어우러져 단단한 움직임과 내구성을 잃는 법이 없다. 변속기의 매 단수를 느끼는 묘미도 설레면서 자극적이다.

더 뉴 E 400 4MATIC 쿠페에 적용된 2996cc V형 6기통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8.9kg.m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5.3초로 매끄러운 코너링도 발군이다. 워낙 낮게 무게 중심점을 잡은 설계와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코너링에서 오히려 악셀패달을 더 밟고 싶은 마음이다.

셀렉터를 통해 서스펜션 강성을 달리할 수도 있고, 과속방지턱이 높은 지역이나 잠시지만 오프로드를 지날땐 서스펜션을 높일 수도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차체 상승중'이란 문구를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면서 서서히 차체를 개성도 갖췄다.

●높은 완성도와 편리한 조작성 '반자율주행'

 

또한 더 뉴 E클래스에 적용된 반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완성도가 매우 높다. 핸들에서 손을 떼고 최대 1분간 스스로 달린다. 작동 방식도 다른 차들처럼 핸들의 좌우 버튼이 아니라 핸들 좌측 뒷편에 위치한 컬럼식 레버를 누르거나 올리는 방식이라 더 안전하다.

반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도 높아 스스로 차선 중앙을 잘 잡으며 달리고, 차선을 넘지 못하도록 스스로 막아주는 힘이 다른 차들 보다 강한 편인 것도 맘에 든다.

이밖에 멀티빔 LED 헤드램프, 자동 주차 지원의 파킹 파일럿, 터치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멋과 운전 편의의 격을 높인다. 가격은 941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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