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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F3 취소 이어 AFOS 한국대회도 취소

[단독] 올해 F3 취소 이어 AFOS 한국대회도 취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3.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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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국제대회 최소로 한국모터스포츠 국제신뢰도 추락 위기

▲ 지난해 6월 중순경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BMW퍼시픽 결승 장면.

올해 5월초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국제자동차경주대회 AFOS가 취소됐다. 지난달 F3 취소에 이어 연달아 국제대회 개최가 최소된 것.

AFOS 측에 따르면 최근 영암 F1서킷 준공 문제 등의 이유로 한국대회 일정을 취소해달라는 입장을 KAVO로부터 전달 받았다. 한국은 아시아모터스포츠의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대회가 취소된 점 양해바란다고 지난 3일 AFOS 참가팀들에게 한국대회 최소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영암 F1서킷에서는 올시즌에도 F1대회를 빼고는 단 한건의 국제대회도 치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AFOS 대회는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인도네시아, 마카오 등 일정이 빽빽히 자리잡았기 때문에 연기 조차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FOS 대회는 지난해 8월에도 경기장 미완공 문제로 계획된 경기개최를 포기한 바 있다.

영암 F1 경주장이 출범 두 해째를 맞은 가운데서도 정상적인 국제 경기들과 안정된 호텔확보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국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도 영암 경주장이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FOS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아시아 종합 자동차경주 대회로 아시안 투어링카 시리즈(ATCS), 포뮬러BMW 퍼시픽, GT3 아시아, GT4 아시아컵, 포르쉐 카레라컵 등 여러 개의 개별 대회를 한 자리에 모은 종합 스피드 이벤트다.

한편 일본 오토스포츠는 영암F1 서킷 주변 호텔확보 문제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올해 2회째 개최되는 한국 그랑프리에 서킷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다시 "러브 호텔"에 체류해야 할 것 같다"고 비아냥의 보도를 내보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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