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랠리 스프린트] 최희식 춘천의 왕자 등극
[코리아 랠리 스프린트] 최희식 춘천의 왕자 등극
  • 지피코리아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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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랠리 최고 스프린터는 최희식’

노블레이스팀의 최희식 선수가 KARA 회장배 춘천 랠리 스프린트 경기에서 A그룹(2.0ℓ이상)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 선수는 올해 초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2002 스노우 랠리 우승 이후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챔피언 자리에 등극, 랠리 경기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최 선수는 지난 25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열린 제2회 랠리 스프린트 경기에서 토털 주행 시간 16분 16초06으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구간을 통과, 민호선(코뿔소·16분 30초99) 선수와 박순식(템페스트·16분45초23) 선수를 각각 물리치고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난 5월 인제에서 개최된 1회 랠리 스프린트 대회 우승자인 김창영(퍼스트그레이드·17분21초76) 선수는 아깝게 6위에 머물렀다.

 

B그룹(1.6ℓ이상)에서는 박종국(임팩트) 선수가 12분50초42로 1위를 차지했고 N그룹(1.5ℓ이하)은 17분43초62를 기록한 곽창혁(템페스트) 선수가 월계관을 썼다.

 

랠리 스프린트 경기는 참가 차들이 순차적으로 각각 출발, 정해진 구역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통과한 차가 우승하는 단거리 경기. 따라서 자동차의 속도와 운전기술이 승부의 관건이다.

 

이번 대회 경기 방식은 엔트리 순으로 6대씩 10초 간격으로 각각 출발, 한번에 서킷을 3바퀴 주행, 모두 4회를 달린 시간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정했다.

 

이번 경기의 백미는 경기차들이 오전 경기에서 경주차가 달리던 방향을 오후에는 역방향으로 주행하게 한 경기 방식. 오전에 서킷을 시계 방향으로 달리던 경기차들이 오후엔 그 반대방향으로 달림에 따라 선수들이 코너링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경기 중 사고가 많이 유발됐기 때문이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기의 박진감을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 이 대회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사고를 일으킬 때마다 탄성을 지르는 등 환호성을 질렀다. 자동차 사고를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는데 따른 흥분 때문이다.

 

강태성 경기 위원장은 “관중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기 내용을 더욱 보완해 랠리 스프린트 경기를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춘천=이석민 기자 (gpkorea.com 객원기자, 교통신문) gramsh@gyotongN.com
사진=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