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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스프린트 3전] 김창영 시즌 2승으로 시리즈 종합선두

[랠리 스프린트 3전] 김창영 시즌 2승으로 시리즈 종합선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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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스프린트 랠리를 알아?"

김창영(퍼스트 그레이드) 시즌 2승으로 시리즈 종합선두

 

퍼스트 그레이드의 김창영이 2002 코리아랠리 스프린트 시리즈 3전에서 A그룹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으로 시리즈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전에서 전기트러블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김창영은 지난 9월 29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막을 내린 이번 3전에서 한때 오피셜들의 사인 미스로 억울한(?) 타임 패널티를 받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피니쉬했다. 김창영은 이로써 시즌 개막전인 지난 5월 인제 스프린트 랠리에 이어 2승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 최희식은 경기 초반 서스펜션 세팅에 실패하며 고전하다 막판 스퍼트를 노렸지만 마지막 SS4에서 타이어가 벗겨지며 경쟁력을 잃었고 2위권을 유지하던 임종혁(이레인) 또한 LSD가 망가지며 리타이어해 종합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다크호스였던 템페스트의 박순식은 SS3에서 트랜스 액슬이 빠지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불운을 겪었다.

 

우승 후보들의 잇단 트러블과는 달리 엘마하의 김준우는 안정된 차량과 노련미로 완주에 성공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지난 시즌 잠깐 쉬기도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경기에 참가해왔던 김준우는 영종도 오프로드 시절 3위에 올랐던 것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그룹B에서는 퀘스트랠리 노블레이스의 신수욱이 파워풀한 레이스를 펼치며 SS3까지 여유있는 리드를 지켰으나 마지막 SS4에서 두 랩을 남기고 백전노장 박종국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4초 차이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SS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박종국은 지난 2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 밖에 그룹N의 곽창혁(템페스트)과 신인전 서형운(이카루스)이 각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의 SS로 SS1과 SS4는 정상주행으로 나머지 SS는 역주행(시계방향)으로 경기를 펼쳐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 초반엔 전날 비가 내리는 바람에 대부분의 CP 포인트에 물이 고여 코스 곳곳에서 사고가 잇달았고 경기 후반엔 노면 곳곳히 패여 타이어 비드 이탈 등 차량트러블로 고전해야 했다.

 

글/ 김아롱 기자 mikel311@daum.net (GPKOREA.COM 객원기자, 월간 CARPOS )

 

(사진설명) 랠리스프린트 3전 A그룹에서 완벽한 드리프트 테크닉을 선보이고 5초의 페널티를 받고도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한 김창영(퍼스트 그레이드)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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