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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 우승컵은 누가 거머쥘까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 우승컵은 누가 거머쥘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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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비전 '해외파-국내파'...슈퍼2000은 '현대-르노삼성-GM'

최고배기량 대회인 헬로TV(6000cc, 425마력대)전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 대결이 이채롭다. 사진 위는 지난해 챔피언인 밤바 타쿠(시케인, 왼쪽)와 김의수(CJ레이싱, 오른쪽).

이번 주말 24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리는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은 역시 최고배기량 대회인 헬로TV(6000cc, 425마력대)전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 대결이 이채롭다.

우선 토종 한국인 베테랑 드라이버 김의수(CJ레이싱), 지난해 챔피언인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시케인), 전F3챔프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카를로스 반담(EXR팀106)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000cc라는 초대형 배기량 경주차로 대결하는 만큼 속도에서나 박진감 측면에서 가장 관심이 높다.

김의수는 2009년 챔피언을 지내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드라이버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에 금이 갔다. 올시즌엔 반드시 챔피언 트로피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박빙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카를로스 반담 때문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유럽무대에서 정통 레이서의 길을 밟아 온 반담은 과감한 레이스로 지난해 모터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고속코너에서 한차원 빠른 기어 시프트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지난 시즌엔 시리즈 중반 투입됐지만 올해엔 개막전부터 출전해 풀시즌 출격으로 챔피언을 노린다.

다음으로 자동차 메이커간 대결이 볼만하다. 슈퍼2000(270마력 이상) 클래스에는 터보를 장착한 2000cc급 경주차들이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이재우(쉐보레) 선수를 내세워 4년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쉐보레가 올시즌에도 라세티 프리미어 경주차로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박시현(케이티돔)은 현대차 투스카니로 출전해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또한 르노삼성의 SM3 경주차도 지난해 다소 고전했지만 올해엔 경주차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신흥 레이싱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자동차 메이커가 직접 경주차를 투입해 레이스를 벌이는 것은 아니지만 각 팀들이 여러 메이커의 승용차로 경주를 벌이는 종목이라 모터스포츠 팬들의 차종별 호감도는 성적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번 개막전에는 최고출력 425마력대 헬로티비 클래스와 270마력 이상의 슈퍼2000 클래스가 통합전으로 펼쳐진다. 전남 영암의 드넓은 F1서킷에서 열리는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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