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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 새로 뽑는다

[국내] 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 새로 뽑는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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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KRAR 이사회 정기총회서 정영조 씨 해임 결정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정영조 회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F1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 대표에서 해임된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도 과반수표를 확보하지 못해 해임이 공식 결정돼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다른 역할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KARA 협회장은 임기가 4년으로 연임 제한 규정이 없으며 이사회의 추천을 얻은 인물이 정기총회에서 인준되는 형식을 취해 선출돼 왔다. KARA 이사회는 협회장을 포함해 6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기총회에는 이들 이사와 5명의 대의원이 추가로 참여한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협회장직을 맡아왔으며 F1대회 한국 개최권을 유치한 이후에는 카보 대표까지 겸임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중심인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정 회장이 주축이 돼 치른 지난해 F1대회가 관중동원에는 성공했으나 미숙한 대회운영과 막대한 재정부담 능력에 대해 논란, 그리고 F1대회조직위원회(F1조직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카보대표에 이어 KARA 협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KARA는 전 세계 F1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대회 개최국의 모터스포츠 관련 단체 1곳에만 부여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단체여서 F1조직위와 협조체제가 필수적이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회장 공석 상태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적합한 인물이 선임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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