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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굉음 짜릿'...스피드축제 2% 부족

[티빙슈퍼] '굉음 짜릿'...스피드축제 2% 부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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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대수 적어 아쉬움 남아...피트웍 시간 늘리고 다채로운 행사 더 필요

"슈퍼레이스 개막전 힘찬 시동 걸어"


24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이 개막축포를 터트렸다. 5개월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2천여 관중들이 몰려들어 형형색색 자동차경주의 묘미를 맛봤다. 만반의 준비로 레이스를 준비해 온 선수들은 저마다 다부진 각오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선수들은 레드카펫 위에서 선전을 다졌고 트랙을 질주하는 우렁찬 레이싱카의 배기음은 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팔등신의 레이싱걸들도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연예인 카레이서 류시원과 안재모가 후배들을 다독이는 훈훈한 모습도 눈길을 모았다. 티빙슈퍼레이스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7경기의 시리즈를 거쳐 종합챔프를 가린다. 올해부터는 팀 점수를 합산해 뽑는 챔피언팀 제도도 마련됐다.

"출전 대수는 해결과제"


하지만 출전 경주차의 규모가 작다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이번 대회 출전대수는 4개 클래스서 지난 해보다 30% 정도 줄어든 35대에 불과해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아직 대회 출전 준비를 못한 팀들을 감안하더라도 헬로TV전 5대, 슈퍼2000전에는 불과 3대의 경주차만이 모습을 드러내 정규 클래스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있었다는게 관계자들의 평.

"다채로운 행사 더 필요해"


이와 함께 관중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점차 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번 개막전 이벤트로는 관중이 직접 레이싱카를 체험하는 택시타임이나 각 레이싱팀들이 마련한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 제공을 멈춰선 안 된다는게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팬 사인회와 30분간 개방한 피트워크(일반인 피트로드 개방)는 그 두배인 1시간 정도로 늘려 관중 누구나 원한다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드라이버나 팀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냐, 아니면 관중을 위한 '즐거운 스피드축제'냐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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