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자동차경주 대회 티빙슈퍼레이스 개최 장소가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로 전격 변경됐다.

주최측은 슈퍼레이스 2전은 5월 28일 토요일에 열리고, 3전은 6월 26일 일요일에 열린다고 최근 변경공지했다.

주최측은 "5월부터 영암서킷 상설트랙(3.045km)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지만 6월 이후에나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작년 시리즈 일정이 불안하게 운영됐던 전례를 밟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일정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2전 참가신청기간도 5월 6일(금) ~ 5월 15일(일)까지로 바뀌었다.

특히 시즌 두번째 경기는 통상적으로 레이스가 열리는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을 선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웰컴 레이싱팬' 슬로건을 내걸어 관중들에게 다가가는 모터스포츠 원년으로 삼았다"며 "주말 가족관람객들이 슈퍼레이스에 접근하기 쉽도록 요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빙슈퍼레이스 2전이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됨에따라 팀미케닉과 드라이버들도 경주차 세팅과 레이스 전략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5km의 태백레이싱파크는 코스 길이가 영암보다 짧지만 노면상태가 다소 거칠어 레이스에 많은 영향을 주는 타이어 마모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