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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②] 日팬 100여명 “류시원” 연호… 72년생 72번차 예선 6위

[24+ ②] 日팬 100여명 “류시원” 연호… 72년생 72번차 예선 6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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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레이스는 정통성 이어받은 국내 최대 챔피언십 대회

[일간스포츠 김효경] PM 2:00 “수고했어 반담”

N9000클래스를 시작으로 결선이 시작됐다. 팀106의 신인 드라이버 최원제는 아쉽게 마지막 바퀴에 추월을 허용해 4위에 머물렀다. 헬로TV클래스에 출전한 외국인 드라이버 반담(네덜란드)도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류시원 감독은 반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다시 레이스에 나설 시간이다.

PM 4:00 아쉬운 7위…반성의 시간

제네시스쿠페 클래스 결선이 시작된다. 그러나 시작이 꼬였다. 팀106선수들이 부정 출발로 페널티(벌칙)을 받았다. 결국 1,2위를 모두 아트라스BX팀에 내주고 말았다. 류시원도 7위로 경주를 마쳤다. 스태프들은 타이어의 온도를 체크하는 등 분석에 들어갔다. 류시원과 선수들이 토론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PM 5:00 “팀106은 내 전부”

팀106은 이날 6명의 선수 중 반담만이 시상대에 두 차례 올랐다. 류시원이 운영하는 팀106은 국내 레이싱팀 중 최대 규모다. 후원도 받지만 자비도 들어간다. 외국인 선수는 물론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2명의 신인도 육성하고 있다. 일본 활동과 '추억이 빛나는 밤에' MC 등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서 이 모든 일을 한다. 류시원은 "예전에는 본업 때문에 레이싱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레이스가 먼저다. 모든 스케줄을 여기에 맞춘다. 팀106은 내 전부"라고 웃었다. "오늘은 결과가 나빴지만 빨리 다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티빙슈퍼레이스는 정통성 이어받은 국내 최대 챔피언십 대회

류시원이 출전하고 있는 티빙슈퍼레이스는 23년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의 정통성과 권위를 이어받은 국내 최대의 챔피언십 대회다. 2006년 코리아 GT 챔피언십 제4전부터 CJ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연간 6~7전을 개최하는 한국의 대표 자동차 경주로 성장했다.

한국 자동차 경주협회(KARA)의 공인을 받은 온로드 박스카 경주다. 2006년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유료화를 실시했으며 2007년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FIA의 '슈퍼 2000 경주차' 규정을 사용하는 이번 대회는 올 해 총 7전을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1전에는 15개팀, 36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네 개 클래스에서 스피드를 겨뤘다. 최고배기량인 6200cc급 스톡카로 치러지는 헬로TV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밤바 타쿠(일본·시케인)가, 현대차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와 슈퍼 2000 클래스에서는 이승진(아트라스BX)과 박시현(ktdom)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넥센N9000클래스에서는 김도윤(SL 모터스포츠)이 1위에 올랐다. 2전은 5월 28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영암=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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