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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꿈이 아니다" 문성학 현지언론 '직격인터뷰'

"F1 꿈이 아니다" 문성학 현지언론 '직격인터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02 09:12
  • 수정 2012.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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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전단계인 F2시리즈서 4경기 완주..."성적 불만이지만 즐거운 시즌"

F1 진출을 눈앞에 둔 문성학(21.성균관대2) 선수가 2011시즌 F2(Formula Two) 챔피언십 대회에 한국인 최초로 전격 출격하면서 현지언론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문성학이 올시즌부터 참여하고 있는 F2(1800cc 터보, 최대출력 480마력)는 그야말로 F1 진입을 위한 직전 단계의 시리즈 대회다. 한국인 꿈나무 3~4명이 F1을 향해 제각기 달려가고 있지만 문성학이 가장 빠른 스텝을 밟고 있는 것. 현지 언론인 F2닷컴이 문성학을 전격인터뷰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FIA Formular 2 대회에 참가한 계기는.


F2 경주차는 정말 빠르고 대회 달력에 보면 제가 정말 배우고 싶은 최고의 유럽식 경주코스가 모두 나와 있다. 첫번째 테스팅을 한후에 느낀점은 팀 엔지니어들과 F2 팀원들이 저와 함께 팀웍을  맞추는 것이 뛰어났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록 다른 문화권에서 왔지만 팀원들과 편하게 접근하여 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F2자동차 선수들은 팀을 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자 걱정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첫 F2 시즌을 기대한 것 만큼 즐기고 있나.


기대한 것 보다 즐겁게 경주를 하고 있다. 아직 경주 성적이 불만족스럽지만 즐거운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재능있고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다. 가족들과 후원하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이 대회 참가가 어려웠기 때문에 정말로 그분들의 지지와 후원에 감사드리고 있다. 현재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에도 많은 후원을 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500마력대 F2 1인용 경주차의 운전 느낌은.


이 차가 지닌 힘에 익숙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여전히 이 차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차를 익숙하게 운전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다. 이전에 영국포뮬러르노(Formula Renault UK) 와 포뮬러BMW퍼시픽(Formular BMW Pacific) 시리즈를 몰아본 적이 있지만 F2는 정말 다른 것 같다.

-오는 24~26일 F2 대회 5, 6전 벨기에 스파 서킷을 달리는데.


스파는 늘 달려보고 싶은 구간이며 TV 와 DVD에서도 많은 경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매우 흥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며 특별히 트랙의 처음 몇 코너가 굉장히 기대된다.

-올해가 F2 참가 첫해인데 목표는.


올해의 목표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현재 유럽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정리=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2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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