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C 2전] "카트 황제 가리자" 12일 경주 카트밸리 2전
[RYC 2전] "카트 황제 가리자" 12일 경주 카트밸리 2전
  • 지피코리아
  • 승인 2011.06.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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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김진수-김재현-권봄이 4파전...남녀 성대결로도 관심 모아

▲ 오는 12일 경주 카트밸리에서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전에서 국내 카트레이싱 제왕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10챔피언 서주원(피노카트), 2009챔피언 김진수, 2009 종합2위 김재현(이상 BHR), 여성 카트레이서 권봄이(팀챔피언스). /지피코리아

오는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www.kartvalley.com) 경기장에서 기막힌 카트대회가 열린다.


프로카레이싱 국내외 무대에서 이미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국내 간판급 카트레이싱 대회인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서 정통 카트로 실력을 겨룬다.

주인공은 서주원-김진수-김재현-권봄이다. 일찌감치 카트 기술을 익혀 F1드라이버를 꿈꾸거나 성인 프로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들의 한판 승부다.

이번 대회는 30여명의 드라이버들이 로탁스(125cc) 맥스/마스터 부문과 야마하(100cc) 선수권/신인전 등 4개 클래스로 나눠 각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리는데, 역시 관심종목은 선수권전 최고 배기량 종목인 로탁스 맥스 부문이다. 로탁스 카트는 배기량 125cc, 28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해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160㎞ 이상 낼 수 있다. 카트는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실제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느껴진다.

2010카트챔피언 서주원(피노카트, 17)을 비롯해 2008~2009 2년연속 카트챔피언 김진수(18), 그리고 2009시즌 3점차로 아쉽게 종합 2위에 머문 김재현(17, 이상 BHR), 여성 카트레이서 권봄이(팀챔피언스, 24) 등 모두 우승을 향한 각오가 다부지다.

이들의 대결이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국내 내놓으라는 카트 최고수들이 경주 카트밸리 경기장서 처음으로 맞붙기 때문이다. 여기에 권봄이를 제외한 서주원, 김진수, 김재현은 개막전에 불참해 이번 2전이 올시즌 첫 경기다.

세 명의 남자 선수는 모두 고교생이다. 서주원과 김진수는 각각 2010, 2009시즌 '올해의 카트 드라이버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간판 드라이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재현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카트레이싱 입문 2년여만의 베테랑 카트 드라이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급성장했다.

▲ 이번 대회 최고종목인 로탁스 맥스 카트는 배기량 125cc, 28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해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160㎞ 이상 낼 수 있다. 카트는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고, 엔진 출력을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가속력 덕분에 체감 속도는 실제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느껴진다.

특히 카트 입문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서주원은 올해부터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구 포뮬러BMW퍼시픽)'와 전일본 카트 대회를 오가며 국제레이스의 감각을 갖고 있다. 반면 지난해 포뮬러 해외 진출 시도로 잠시 카트대회 출전을 접었던 김진수와 한일 카트대회에 오갔던 김재현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남녀 성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전 2위를 차지한 권봄이는 지난해 야마하에서 한단계 올려 출전했다. 또 올시즌에는 프로카레이싱 티빙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3800cc)전에도 출전 중이다. 미모 못지않게 실력도 출중해 차세대 간판 드라이버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팀챔피언스 장윤범 단장은 "이제 데뷔 2년차인데 모든 기술과 담력 등을 스폰지처럼 쏙쏙 빨아들인다"며 이번 우승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는 이들 뿐만 아니다. 개막전 우승자 이준은(드림레이서), 김택준(피노카트), 나창규(정인레이싱), 최정환, 변재환(카트밸리) 등 카트계 간판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카트밸리 서킷은 총 길이 430m, 도로폭 8m~11m, 직선주로 120m이며 헤어핀 코너와 고속 코너 등 총 6개의 코너가 있다. 코스는 짧지만 대부분의 코너가 고속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경험과 기술을 요한다. 직선구간에서 최고속도가 100km이상 나오며 체감속도는 1.5배인 무려 150km에 달한다.

이번 2전 각 종목 1~3위내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관람권 S, A, B석이 차례로 주어진다.

밖으로 바퀴가 나온 경주용 자동차인 포뮬러를 축소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미니 포뮬러'로 불린다. F1 7회 월드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와 지난해 최연소 F1 월드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 그리고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 등 유명 F1 챔피언들도 카트 레이서 출신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