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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C 2전] 챔프 서주원, 카트 2전 우승 "역시 서주원!"

[RYC 2전] 챔프 서주원, 카트 2전 우승 "역시 서주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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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주서 열린 로탁스-맥스 부문서 라이벌들 제치고 완벽한 우승 거둬

▲ 2010 카트챔피언 서주원은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에서 열린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라운드 최고종목인 로탁스-맥스(125cc) 부문에서 강력한 우승 라이벌 김진수와 김재현(이상 BHR)을 제치고 카트 정상에 올랐다.

국내 카트 최고수 3인방 대결에서 서주원(17, 피노카트)이 완승을 거뒀다.

2010 카트 챔피언인 서주원은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1주 430m) 경기장에서 열린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이하 RYC)' 2라운드 최고종목인 로탁스-맥스(125cc) 부문에서 강력한 우승 라이벌 김진수(18)와 김재현(17, 이상 BHR)을 제치고 카트 정상에 올랐다.

서주원은 총 25바퀴를 치르는 2라운드 결선 레이스에서 7분35초311의 기록으로 2위 이득희(팀챔피언스)를 무려 6초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오전에 치른 타임어택과 예선에 이어 결선까지 모두 1위에 올라 폴투피니시를 거두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시즌 첫 출전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서주원의 우승은 국내 카트 최고수들간 경쟁구도가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한 가운데 거머쥔 기선제압의 의미가 있다. 향후 서주원-김진수-김재현의 3인방 대결은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이 430m의 카트밸리 서킷은 잠실이나 파주 적성의 롱코스 경기장과는 달리 코스가 짧은 대신 고속코스가 어우러져 드라이버의 담력과 섬세한 드라이빙 스킬이 요구된다. 빠른 고속코너에 이어 바로 헤어핀으로 이어지는 연속 코너와 S자코너 등 과감성과 실력은 필수요소다.

특히 타임어택 기록을 보면 1위와 후미간의 격차는 불과 0.6초 차이. 조금만 실수해도 순식간에 뒤로 밀려나게 되고 짧은 코스 탓에 추월하기가 대단히 어려워 포지션 싸움이 관건이기도 하다. 또 최근처럼 섭씨 30도를 육박하는 날씨를 이겨내는 체력전도 겸비해야 한다.

▲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에서 열린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라운드 최고종목인 로탁스-맥스(125cc) 예선전 포메인션 랩.

▲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에서 열린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라운드 최고종목인 로탁스-맥스(125cc) 결선 레이스. 선두 서주원-이득희-김재현-최정환 순.

▲ 12일 경북 경주 카트밸리에서 열린 '로탁스-야마하컵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라운드 최고종목인 로탁스-맥스(125cc) 결선 레이스. 선두 서주원-이득희-최정환-김재현-김진수 순.

▲ 로탁스-맥스(125cc) 결선 레이스에서 김재현(사진 뒤)과 최정환(사진 앞)은 3랩째 부딪치며 동반 리타이어했다. 사진 뒤로는 김재현의 가족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 로탁스-맥스(125cc) 결선 레이스에서 이득희(사진 앞)와 김진수(사진 뒤)는 2위권의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 국내 카트 최고수 3인방 대결에서 서주원(피노카트)이 완승을 거뒀다.

▲ 로탁스-맥스 2라운드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득희, 1위 서주원, 3위 이준은.

이날 2년여 만의 서주원-김진수-김재현의 맞대결답게 신경전이 대단했다. 오전에 치른 타임어택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숏컷(코스를 가로 질러가는 행위)을 저질러 첫번째 빠른 기록이 소멸되고 2번째 빠른 기록을 베스트 랩타임으로 정해지는 등 경기가 다소 과열된 분위기로 몰아가는 듯 했다. 타임어택 결과는 서주원-김재현-이득희-김진수-최정환(카트밸리) 순.

결선 레이스처럼 순위 다툼을 벌이는 예선전(20랩)에서는 서주원-이득희-김재현-최정환-김진수. 서주원의 선두는 그대로 이어진 반면 경기중반 1번코너에서 이득희가 김재현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스타트에서 밀린 김진수는 5위로 쳐졌다.

마지막 결선 레이스에서는 역시 서주원의 매서운 질주에 대항마는 없었다. 김재현은 경기초반 3랩째 최정환과 부딪치며 동반 리타이어했고, 그 사이 이득희와 김진수는 2위권의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두 선수가 접전을 펼치는 동안 경기중반 개막전 우승자 이준은(드림레이서)이 따라 붙었고 마지막 바퀴째 2코너에서 김진수가 주춤한 사이 이준은이 극적인 역전에 성공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서주원은 경기내내 단 한번도 추월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서주원의 섬세하고도 완벽한 드라이빙 스킬은 혀를 내두르게했다. 올해부터 JK레이싱아시아시리즈 포뮬러대회와 일본의 카트대회 등 선진국 레이스를 경험하면서 실력이 부쩍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도 베스트 랩타임 17초934, 평균 18초01대를 기록해 타 선수들보다 0.2초이상 빨랐다.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서주원은 "포뮬러와 일본 카트시합을 병해하면서 드라이빙의 섬세함과 페이스 조절능력을 많이 배웠다"며 "이번 시합에는 카트 차량과도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진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 야마하 슈퍼SS전(100cc, 선수권전)에서는 황정석(피노카트)이 타임어택, 예선, 결선 모두 1위를 거두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 로탁스-마스터전(125cc, 만 32세 이상)는 카트밸리팀의 최인석(사진 앞)이 타임어택, 예선, 결선까지 줄곧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이종주(SRT, 사진 가운데), 3위 박진하(카트밸리, 사진 맨 뒤) 순.

▲ 신인전 성격의 야마하 SS(100cc) 부문에서는 정성민(CRT)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야마하 슈퍼SS전(100cc, 선수권전)에서는 황정석(피노카트)이 타임어택, 예선, 결선 모두 1위를 거두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2위는 한치우(SRT), 3위 김연동(CRT)이 각각 시상대에 올라섰다.

또 로탁스-마스터전(125cc, 만 32세 이상)는 카트밸리팀의 최인석이 타임어택, 예선, 결선까지 줄곧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이종주(SRT), 3위 박진하(카트밸리) 순. 신인전 성격의 야마하SS(100cc) 부문에서는 정성민과 임동락(이상 CRT)이 결승 중반까지 1,2위를 다퉜던 오한솔과 이경환(이상 피노카트)의 사고를 틈타 선두로 차지하면서 결국 1, 2위를 차지했다.

경주 카트밸리와 코리아카트가 공동주최하고 지피코리아와 하프(HASF)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전 각 종목 1~3위내 입상자에게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관람권 S, A, B석이 차례로 주어졌다.

▲ 로탁스-맥스 2라운드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득희, 1위 서주원, 3위 이준은.

▲ 로탁스-마스터 2라운드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종주, 1위 최인석, 3위 박진하.

▲ 야마하 슈퍼SS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한치우, 1위 황정석, 3위 김연동.

▲ 야마하 SS  2라운드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임동락, 1위 정성민, 3위 이정민.

2011 로탁스-야마하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라운드(경주 카트밸리)

-로탁스 맥스(125cc, 선수권전)
Pos No Name Club Class Laps Diff Total Tm Best Tm
1 7 서주원 피노카트 로탁스Max 25  0.000  7:35.311 17.934
2 11 이득희 팀챔피언스 로탁스Max 25  6.375  7:41.686 18.165
3 4 이준은 DR레이서 로탁스Max 25  7.102  7:42.413 18.118

-로탁스 마스터(125cc, 만 32세 이상)
Pos No Name Club Class Laps Diff Total Tm Best Tm
1 34 최인석 카트밸리 로탁스마스터 25  0.000  8:01.528 18.876
2 31 이종주 SRT 로탁스마스터 25  0.520  8:02.048 18.889
3 39 박진하 카트밸리 로탁스마스터 25  1.560  8:03.088 18.822

-야마하 수퍼SS(100cc, 선수권전)
Pos No Name Club Class Laps Diff Total Tm Best Tm
1 106 황정석 피노카트 야마하수퍼SS 25  0.000  8:06.048 19.160
2 105 한치우 SRT 야마하수퍼SS 25  2.823  8:08.871 19.183
3 103 김연동 CRT Kart 야마하수퍼SS 25  13.565  8:19.613 19.547 

-야마하 SS(100cc, 신인전)
Pos No Name Club Class Laps Diff Total Tm Best Tm
1 131 정성민 CRT Kart 야마하SS 25  0.000  8:16.853 19.474
2 132 임동락 CRT Kart 야마하SS 25  0.253  8:17.106 19.466
3 134 이정민 DR레이서 야마하SS 25  3.555  8:20.408 19.541

/경북 경주=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RYC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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