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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RV 1전] 이동호, SGT300 우승...'RV레이스 왕좌 등극'

[넥센RV 1전] 이동호, SGT300 우승...'RV레이스 왕좌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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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남 영암F1 서킷서 2011넥센RV챔피언십 개막전 성황리 마쳐

▲ 국내 최대 RV/SUV 자동차경주 대회인 '2011 넥센 RV 챔피언십' 개막전이 19일 영암 F1경주장내 상설 서킷(1주 3.045km)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샤프카팀 이동호(뉴카이런, 사진 앞)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육중한 RV 경주차들이 영암F1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지면에 닿을 듯한 낮은 차체와 엔진을 튜닝해 200마력이 넘는 무쏘, 소렌토, 카이런 십 여대는 묵직한듯 날랜 동작으로 출발점을 튀어나갔다.

국내 최대 RV/SUV 자동차경주 대회인 '2011 넥센 RV 챔피언십' 개막전이 19일 전남 영암 F1경주장내 상설 서킷(1주 3.045km)에서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하프(HASF)가 주최한 2011넥센RV챔피언십 개막전에는 6개 RV클래스와 3개 승용 디젤 클래스 등 총 9개 클래스로 운영, 국내 RV와 SUV가 총 출동해 긴장감 넘치는 스피드경연을 벌였다. 총 80여대가 출전해 RV/SUV카 첫 무대의 뜨거운 카레이싱열기를 보여줬다.

아직 프로라는 타이틀은 달 수 없지만 자동차경주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 각 팀의 명예를 건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대회는 관람객들이 모터스포츠 묘미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F1 트랙 전체를 이용하지 않고 3.045㎞의 상설트랙에서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은 굉음과 스피드 등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경기장 사정으로 시리즈를 열지 못해 2년을 기다려온 선수들과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모습들이 돋보였다.

이날 대회 최고 종목인 SGT300(300마력 이하)부문에서 샤프카팀 이동호(뉴카이런)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에 치른 예선서 1위를 차지한 이동호는 오후 결선 레이스에서 문은일(천안샤프카, 카이런)과 접전을 펼쳤다. 경기중반 한때 선두를 내줬지만 직선주로 600여 미터를 최고시속 200km를 넘어서 박진감 넘치는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재역전에 성공,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예선과 결승 1위인 폴투피니시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문은일과 송민수가 차지했다.

이날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인 로디안A 클래스에서는 오세영이, 로디안R은 이승우가 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디젤승용차 부문에서는 TDR-A 김주한, TDR-B 윤지호가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각 부문 1~3위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011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입장권을 특별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자동차경주대회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경품 행사가 진행됐다. 연예인 카레이서 이화선과 2010넥센n9000 챔피언 정회원(이상 한국통신닷컴)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슈퍼카 전시회와 MTB자전거, 연료 첨가제 등 경품행사 그리고 레이싱걸 포토존 이벤트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에서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시상자로 참석해 시상과 함께 경품추첨행사를 하는 등 대회를 빛냈다. 박 지사는 "국내 프로 자동차경주 대회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도 멋진 레이스를 펼쳐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1넥센RV챔피언십 2전은 오는 7월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대회 최고종목인 SGT300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문은일, 1위 이동호, 3위 송민수, 시상자 박준영 전남도지사.

▲ 대회 최고종목인 SGT300 입상자들이 샴페이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영암(전남)=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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