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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서킷내 상설코스 오픈..."국내 트랙 중 단연 최고"

영암 F1서킷내 상설코스 오픈..."국내 트랙 중 단연 최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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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시설 3.035km의 상설코스...다이내믹한 질주 한눈에 보여

▲ 지난 주말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은 상설코스(1주 3.035km)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암시대를 맞았다. 사진은 피트동 옥상에서 내려다 본 직선주로와 관중석.

전남 영암 F1서킷이 일반에 문을 활짝 열었다.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은 지난 주말부터 상설코스(1주 3.035km)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암시대를 맞았다.

개장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과 행사관계자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킷에서 할 수 있는 자동차마케팅이나 각종 카레이싱 대회, 동호회 트랙 임대 등 예약문의가 이어지면서 이미 오프라인 이벤트의 귀한 몸이 됐다.

이번에 개장한 영암서킷내 상설코스는 F1대회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경주 대회가 가능하다. 코스 길이는 F1트랙(1주 5.615km)에 비해 짧지만 레이스를 치르기에 무리가 없다. 상설코스는 길이 3.035km, 직선주로 608m에 이르며 11개 코너, 피트동 24개, 관제탑과 2만여명의 관중을 수용 할 수 있다. 이같은 시설은 국내 서킷 가운데 단연 최고다.

특히 관중석에서는 코스 전체가 보여 레이스 관람이 용이하다. 넓은 주차장과 주차장에서 경기장 입구로 곧바로 이어지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경주차들이 달리기에도 다이내믹하다. 400마력대 경주차의 평균 랩타임이 1분20초대로 예상된다. 5.6km 트랙이 2분 30초대에 비하면 지루하지 않고 스피드한 레이스가 가능하다. 지난 주말 열린 넥센RV챔피언십 개막전에 출전한 승용디젤차량이 직선주로 600여 미터를 최고시속 200km 넘겼다. 이때문에 6000cc급 한국형 스톡카는 최고시속 250km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피트동 옥상에서 내려다 본 직선주로를 지나 1번 코너와 S자 코너.

▲ 스타트아치 왼쪽으로 24개의 피트동이 보인다.

▲ 관중석에서는 코스 전체가 보여 레이스 관람이 용이하다. 넓은 주차장과 주차장에서 경기장 입구로 곧바로 이어지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기업들의 홍보마케팅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코너도 다양하다. 직선주로를 지나 이어지는 헤어핀 코너와 S자 연속 코너, 오르막과 내리막 길, 고중저속 코너링 등 일반 도로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질주 본능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노면의 상태가 좋아 타경기장에 비해 30% 이상 최고 스피드를 낼 수 있고 타이어 마모도 역시 30% 줄어 들어 내구성이 크게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코스 전체가 보여 레이스 관람이 용이하다.

또 기업들의 마케팅장으로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아졌다. 주차장에서 피트동으로 바로 이어지는 넓은 공간에는 기업들의 홍보부스와 슈퍼카 등 자동차 전시, 미니 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KIC 박동석 소장은 "이제 F1 트랙과 상설코스 등 본격적인 영암서킷이 가동됐다. 상설코스 임대 문의가 빗발친다"며 "넓은 이벤트장은 기업과 팀들의 홍보의 장으로 손색이 없어 수익성 개선을 통해 보다 선진시스템의 자동차경주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 서킷은 F1 서킷 설계 권위자인 독일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총길이 5.615㎞ 트랙을 갖춰 아시아 F1 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하이브리드형 경주장이다. 전 세계 F1 경주장 중 가장 긴 직선주로(1.2㎞)를 갖춰 최고 시속이 310㎞를 자랑한다.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이용문의는 카보 061)288-4201.

/영암(전남)=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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