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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길거리 불법 드리프트족 '엄중단속 필요!'

[국내] 길거리 불법 드리프트족 '엄중단속 필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3 09:18
  • 수정 2012.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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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싱팀 관계자들 "불법 행위자들 마지막 한명까지 잡아들여야"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드리프트 불법 행위를 한 이들에 대해 엄중단속이 필요하다는 모터스포츠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20여개 레이싱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반드시 마지막 한명까지 잡아들여야 한다"며 "기본적인 안전운전법을 익히지도 않은채 일반도로에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들은 실제로 지난 20일 불법 레이스 장면을 방송으로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동차경주장에서 합법적인 이벤트로 절차를 밟고 안전시설물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담보로 공도에서 과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 때문이다.

최근의 불법 드리프트는 실제 자동차경주의 일부 종목이다. 단거리 직선트랙을 달리는 드래그레이스와 정해진 코너를 미끄러지면서 정확하게 달리는 드리프트가 바로 그것.

그렇다면 합법적인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는 드리프트 기술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변속기를 1단에 넣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뒷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는데, 차는 굉음을 내며 정면이 아닌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며 "이때 스티어링휠과 가속페달을 조작해 원하는 방향으로 차를 몰아가는 게 기본 기술"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가장 쉬운 기술은 원을 그리며 도는 '원돌기'와 두 개의 원을 합한 '8자 돌기'이고, 영화나 CF에 나오는 'J턴'까지가 드리프트의 초급기술"이라면서도 "하지만 절대 일반도로에서 이를 행해선 안 되고 경찰당국은 가장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할만큼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합법적인 드리프트 레이스가 있다. 오는 26일 한국타이어가 공식 후원하는 '2011한국DDGT챔피언십' 시즌 세번째 경기가 전남 영암 F1서킷서 개최된다.

또 일반인들을 위한 실전 드리프트 스쿨도 열린다. 안전한 서킷위에서 직접 드리프트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드리프트 스쿨에 참여하는 교육생에게 한국타이어 벤투스 타이어 2개를 증정, 흥미로운 스쿨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동영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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