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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3전] CJ레이싱 안석원 '2인자 꼬리표 떼나'

[티빙슈퍼 3전] CJ레이싱 안석원 '2인자 꼬리표 떼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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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쿱전 데뷔 3경기만의 첫 우승...헬로티비전 3위 입상

국내 카레이싱 무대에는 급상승하고 있는 선두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한일평정 시대를 열고 있는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시케인). 또 한명은 최상위 배기량 종목 2개 종목을 모두 뛰고 있는 안석원(24, CJ레이싱) 선수다. 그 가운데 대기만성형 토종 레이서 안석원의 기세가 매섭다.

CJ레이싱팀 안석원이 2인자 꼬리표를 과감히 떼 내버린다는 각오다. 안석원은 팀내 리더이자 선배인 김의수 감독겸 선수에 못지 않은 성적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안석원은 2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전에서는 최고배기량 종목인 헬로TV전(6,000cc)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경기를 오가며 '깜짝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안석원은 이번 티빙슈퍼레이스에서 일본인 드라이버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와 정연일 유경욱(이상 EXR팀106) 등 막강 우승후보들을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 방정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석원은 이번 3전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후 총 25랩을 돌아 승부를 가린 결선에서도 단 한차례의 추월도 하락하지 않는 완벽한 달리기로 시즌 첫 승을 폴투피니시(예선 결선 1위)를 거뒀다.

안석원은 빗줄기가 거센 가운데 페이스카 리드 랩으로 진행된 레이스에서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킥스)의 턱밑 추격을 받기도 했다. 여기다 예선 3, 4위 유경욱과 정연일(EXR 팀 106)도 근접전을 펼쳐 명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안석원은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하면서 경기가 진행될수록 2위 아오키와의 차이를 벌리며 아오키와 유경욱을 2, 3위로 밀어냈다. 지난 2전에서 팀 선배 김의수를 넘어서며 얻은 헬로TV전 깜짝우승의 자신감이 그대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안석원은 "더 겸손하게 땀흘리겠다. 팀 선배 김의수 선수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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