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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GT 3전] 장현진 '첫승 신고!'...이대현 3연승 저지

[DDGT 3전] 장현진 '첫승 신고!'...이대현 3연승 저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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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DGT챔피언십 제3전 ST500 장현진, D1 김상진 각각 우승

'한국 DDGT 챔피언십 제3라운드'에서 장현진이 이대현의 3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제네시스 쿠페)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한국DDGT 챔피언십의 간판 레이스인 ST500(500마력대, 20랩)에서 닛산 GTR R35를 타고 나온 이대현(부산 매나아스펙 쉐이퍼)의 3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2위로 마친 장현진은 결선 스타트에서 실수를 범하며 한 때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지만, 발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면서 놀라운 전투력을 발휘했다. 페이스를 바짝 올린 장현진은 앞선 경주차를 한 대씩 차분하게 추월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장현진은 선두 이대현과의 거리를 줄이면서 페이스를 올렸고, 11랩에서는 이대현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장현진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결국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7랩 이후 장현진을 강력하게 추격하던 이대현은 아쉽게도 2위에 올랐지만 두 선수의 기록차는 불과 0.646초였다.

또한 ST300(300마력대, 20랩)에서는 배선환(아우라 레이싱)과 최성훈(울산 타이어 스토리), 안기두(부산 매니아스펙 쉐이퍼) 등 3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배선환이 포디엄 정상에 우뚝섰다. 통합전으로 치러진 ST200과 ST100에서는 각각 김용준(퍼플 모터스포트)과 장수종(하나레이싱팀/하나모터스)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킷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타임트라이얼 3개 클래스(TT500, TT300, TT200)와 타임챌린지 2개 클래스(TC-AD, TC-EX)에서도 5명의 우승자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한국DDGT 챔피언십 3라운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태풍 메아리로 인해 각 팀과 프로모터의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행히 경기 당일에는 비가 그쳐 보다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총 153대의 경주차가 정통 스프린트 레이스인 ST클래스와 아마추어를 위한 타임 트라이얼, 서킷의 피겨 스케이팅이라 불리는 드리프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레이스는 한국DDGT 챔피언십 사상 처음으로 전남 영암 F1서킷 상설 코스에서 열렸다.

F1 서킷에 비해 상설 서킷은 레이스 집중도가 높고, 코스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D1, D2 두 개의 클래스로 치러진 드리프트에서는 김상진이 장주석의 3연승을 막으며, 시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김상진은 4강에서 떠오르는 신예 모성용을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압도적인 테크닉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 시드에 안착했다.

매 경기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볼거리, 화끈한 승부가 펼쳐지는 한국DDGT 챔피언십 4라운드는 7월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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