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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3전 이모저모] "사상 최악의 수중전" 이구동성

[티빙슈퍼 3전 이모저모] "사상 최악의 수중전" 이구동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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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2000, 카메이커 싸움 치열...팀챔피언스 여성 선수 줄줄이 불운

O..26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3라운드는 사상 최악의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7월 일본 오토폴리스 슈퍼레이스 개막전 보다 더 극심한 수중전으로 펼쳐졌다는 게 팀과 선수들의 목소리. 폭우와 노면에 고여있는 물구덩이로 선수들은 볼멘 소리.

O..여성 드라이버 줄줄이 불운. 팀챔피언스 소속 드라이버 권봄이와 박성은(사진)이 줄줄이 불운을 맛봤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팀챔피언스)는 전날 연습 주행 도중 경주차가 스핀하며 방호벽에 부딪치는 사고로 손가락 부상. 왼손을 깁스하고 경주에 출전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슈퍼레이스 사상 첫 여성 우승자로 기록 될뻔한 박성은 역시 스핀에 이은 코스 아웃으로 4랩에서 아쉽게 리타이어. 박성은은 2전 때도 예선, 결선 모두 1위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규정 시간 이전에 시동을 걸어 실격당한 바 있다.

O..슈퍼2000 클래스 자동차 메이커 싸움 치열. 이번 3라운드부터 쉐보레 크루즈,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도요타 알테자RS 경주차가 자존심 대결을 벌여 눈길. 특히 스토머레이싱 최종석(사진 앞)은 도요타 알테자RS를 몰고 예선에서 크루즈 보다 불과 0.005초차 간발의 앞선 기록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테자RS 차량은 210마력에 터보 미장착 차량.

O..인제오토피아-킥스팀 김동은 "한국형 스톡카 조율 힘드네". 헬로티비 최연소 출전자 김동은(20, 사진)은 3전 결선 전날 연습주행서 대파되는 사고를 입었다. 앞서 열린 2라운드서도 경주차 반파 사고를 내는 등 경주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3전 결선에서는 경주차가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차량세팅도 완벽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

O..박상무(인제오토피아-킥스) 선수 젠쿱 결선서 베스트 랩타임 수립. 박상무가 젠쿱 3라운드 결선 레이스 후반서 베스트 랩타임을 갱신하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선 5위로 출발한 박상무는 경기 초중반까지 젖은 트랙에 적응을 못하다 후반에 발동이 걸린 것. 그는 "조금만 일찍 적응했어도 시상대 진입은 문제 없었을 것"이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O..바보몰 레이싱팀 '젊은피' 조성민 투입으로 승부를 걸어 눈길. 바보몰 레이싱팀이 이번 3라운드부터 '신예' 조성민(27) 영입 투입해 결선 5위, 예선 6위의 팀내 최고성적을 거뒀다. 한편 같은 팀 40대 노장 드라이버 이문성과 석동빈은 결선 8위, 10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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