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한타, 한국모터스포츠 업그레이드 결의!

현대차-한타, 한국모터스포츠 업그레이드 결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7.04 15: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서 '통큰 모터스포츠 동반 행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이 지난 2~3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를 전격방문했다. 현대차와 한국타이어 등이 마련한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에 예정없이 모습을 드러낸 것.

특히 2일 오후 정 부회장과 조 사장은 에쿠스 리무진에 함께 타고 서킷을 방문해 관심을 끌었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가 국내 모터스포츠에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조래수 부장은 3일 대회현장 공식인터뷰에서 "현대차가 자동차생산 세계 5위생산국에 걸맞는 한국모터스포츠 위상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글로벌 톱5를 넘어 3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모터스포츠가 필수"라며 "지난 2003년부터 클릭스피드페스티벌이란 자동차경주 대회를 시작했지만 한국모터스포츠 대중화에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회사가 직접 나서서 이벤트를 진행해야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측도 "그간의 국내외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케팅에 더욱 활력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첨단의 모터스포츠 기술력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이같은 결심은 현장에서 고스란히 묻어나왔다. 현대차와 한국타이어가 선택한 국내 모터스포츠는 역시 일반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프로클래스(제네시스 쿠페)와 아마추어클래스(아반떼, 포르테쿱)로 나눠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모두 64대의 차량이 참가해 프로 카레이서들과 동호인들의 유례없는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

거기다 1천500여 명의 관중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 동호인들과 지역주민인 태백시민들은 카레이싱을 응원하는 한편 차승원 한민관 등 연예인들의 모습에 환호하기도 했다. 풍성한 이벤트는 물론 종합모터스포츠 이벤트로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 손색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대회 진행을 새로 맡으면서 보다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타이어의 '통큰 모터스포츠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SF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