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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4전] 日 드라이버 '전성시대' 열리나

[티빙슈퍼 4전] 日 드라이버 '전성시대' 열리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7.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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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종목 헬로TV전 4전중 3경기 밤바타쿠-아오키 합작우승

이번엔 다카유키 아오키다. 국내 최고 카레이싱 무대에 일본인 레이서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1티빙슈퍼레이스 최고 배기량 경주인 헬로TV전(6200cc, 425마력)에서 일본인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 왼쪽)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아오키의 우승으로 올시즌 4차례 경기중 3차례 일본인 드라이버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전 국내파 안석원(CJ레이싱)의 우승을 제외하고 1전, 3전 밤바 타쿠(시케인, 오른쪽)에 이은 3경기를 일본인 우승자 배출이다.

이번 4전에서는 일본인 드라이버간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모두 27바퀴를 도는 레이스 중 중반 16랩까지는 밤바 타쿠가 선두를 지켰고 17랩부터는 아오키가 레이싱 트랙을 지배했다.

이처럼 일본인 드라이버들이 본격적인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대회 일본 수퍼GT 레이서 출신의 밤바 타쿠가 국내 레이스에 출전해 시즌 종합우승을 거두면서 일본의 선진 모터스포츠 문화가 국내 트랙을 점령했다. 거기다 이번엔 올시즌 두 번째 헬로TV전에 출전한 아오키가 우승을 거둔 것.

또한 이들 일본인 드라이버의 공통점은 '투잡족'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국 대표 카레이스에 출전 중이다. 일본에서는 수퍼GT대회에 참가하며 유럽 등 선진레이스로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따라서 레이싱 경험이 일천한 국내 레이싱 트랙에서도 과감하고 정교한 레이싱 테크닉을 선보이며 국내 드라이버들을 위협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경주차의 한계를 뽑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국내 드라이버들 보다 탁월하다"며 "마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레이스를 벌이는 승부사 기질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남은 3경기에서 일본인 드라이버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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