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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C] 카트 최고수 11인 맞대결 '챔프는 서주원!'

[KKC] 카트 최고수 11인 맞대결 '챔프는 서주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7.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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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1코리아카트챔피언십 개막전 로탁스-맥스 클래스서 우승

'F1기대주' 서주원(17.늘푸른고.피노카트, 사진 가운데) 선수가 국내 카트 왕좌에 올랐다.

서주원은 24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1주 1.2km)에서 열린 '2011 코리아카트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총 15바퀴를 12분 03초723으로 2위 김재현(BHR, 12분07초642)을 4초 가량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1인의 내로라는 카트 레이서들의 경쟁을 뚫고 '왕중 왕'에 오른 것.

11인의 경력은 화려하다. 2010 카트챔피언 서주원(피노카트,17)을 비롯해 성인무대 프로카레이서 김동은(킥스), 2008~2009 2년연속 카트챔피언 김진수(18), 그리고 2009 종합 2위 김재현(17. 이상 BHR), 전카트챔피언 출신 이준은(드림레이서), 코치겸 선수 이득희(팀챔피언스) 등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서주원은 이날 예선에 해당하는 타임트라이얼에서 김재현에 뒤쳐졌으나 히트1에서 역전에 성공한 뒤 히트2와 결선 레이스에서 극적 우승을 이뤘다. 김재현과 김택준(피노카트)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타임트라이얼에서는 52초641로 김재현이 1위, 서주원이 52초919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히트1에선 서주원이 48초331로 베스트랩을 세우면서 48초486의 김재현을 따돌렸고 2위로 출발해 5랩째 1위 김재현 선수를 추월했다. 히트2와 결선레이스에서는 순위게 큰 변화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서주원은 지난달 치른 경주 카트대회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서주원은 내달 중순경 어깨수술에 들어 간 후 4개월간 재활을 거쳐 내년 시즌 포뮬러 시리즈에 진출할 예정이다.

서주원은 "시즌 중인데 8월 중순경 어깨수술을 앞둔 마지막 카트대회에서 2연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얼른 팔이 완쾌돼 내년에는 포뮬러 시리즈에 본격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로탁스-마스터 부문에서는 이종주와 데뷔전을 치른 김동건(이상 SRT)이 1, 2위를 차지했다. 야마하 슈퍼SS 김재홍(드림레이서), 야마하SS 정성민(CRT), 주니어 박준서(록키)가 각 클래스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40여명의 드라이버들이 로탁스(125cc) 맥스/마스터 부문과 야마하(100cc) 선수권/신인전/주니어 등 5개 클래스로 나눠 각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로탁스 카트는 배기량 125cc, 28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해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160㎞ 이상을 낼 수 있다. 카트는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실제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느껴진다.

카트 경기 운영방식은 예선 방식인 타임트라이얼을 치르고 히트1-히트2-결승전(이상 그리드 정열후 레이스 치름) 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간간이 내린 소나기로 타이어 선택의 어려움 속에 레이스가 진행됐고, 이번 대회부터는 드라이버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F1 오피셜 타이어였던 브리지스톤 카트 타이어가 채택됐다. 또 올해 양대 리그로 나뉘었던 RYC와 전국카트대회가 통합운영돼 치러졌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피노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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