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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르노삼성팀, 슈퍼2000 활성화 나선다

쉐보레-르노삼성팀, 슈퍼2000 활성화 나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8.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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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팀, 경주차 2대 무상제공...르노삼성차 연구소 기술지원 나서

쉐보레 레이싱팀과 르노삼성 레이싱팀이 티빙슈퍼레이스의 슈퍼2000(2000cc급 터보장착, 250마력 이상)클래스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슈퍼2000클래스 저변 확대를 위해 경주차 2대를 무상 제공 계획을 세웠다. 또 르노삼성 레이싱팀은 자사 연구소와 손잡고 수준높은 레이스를 펼칠 움직임이 시작됐다.

쉐보레팀은 실제 자동차 메이커 쉐보레가 운영하는 워크스 카레이싱팀이고, 르노삼성팀은 사내 직원들이 모여 만든 프라이빗팀의 개념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엔 르노삼성 연구소까지 나서서 함께 르노삼성 SM3(2.0 터보, 사진 아래) 경주차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해 의미가 크다.

먼저 쉐보레팀과 르노삼성팀 등은 지난 14일에 끝난 시즌 5라운드 전경기 출전자가 모두 5명 밖에 되지 않아 클래스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적어도 10여대 이상 함께 경쟁을 해야 소위 '그림'이 나온다는 것.

쉐보레팀은 크루즈(1.8가솔린 터보, 사진 위) 경주차 2대를 원하는 팀에 지원해 레이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조만간 적절한 팀을 지정해 경주차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술까지 모두 공개 지원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자사 경주차로 팀을 꾸려 갈 경우에도 모든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르노삼성 기술연구소는 직접 운영하는 팀은 아니지만 자사의 승용차를 튜닝해 경주에 나서고 있는 르노삼성레이싱팀에 기술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는 경주차 외에 한 대 더 테스트용 경주차를 만들어 한편에선 기술력 향상을 꾀하고 나머지 한 대는 레이스에 집중한다.

이로써 2000cc 터보시스템을 적용한 슈퍼2000 클래스는 경주차의 안정감을 높이고 경주참여 대수를 늘려 쉐보레-르노삼성-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브랜드간 경쟁구도를 이루는 것은 물론 향후 아우디, 도요타 등 더 많은 수입차 브랜드의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팀은 올시즌 티빙슈퍼레이스 종합득점 1, 3위를 달리며 2011시즌 종합우승과 더불어 전례없는 대회 5연패 달성에도 바짝 다가섰다. 르노삼성팀은 올시즌 두 경기 출전에 종합득점 6위를 달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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