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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이모저모] 황진우, 젠쿱 2전 최하위서 15대 추월

[KSF 이모저모] 황진우, 젠쿱 2전 최하위서 15대 추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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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팀들, 젠쿱전 예선제도 불만...한민관, 태백~서울 오가며 강행군

O..한민관 바쁘다 바뻐. 태백과 서울 오가며 2경기 출전.


개그맨겸 카레이서 한민관이 철인의 체력을 과시했다. 한민관은 3일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라운드 결승을 치른 후 강원도 태백에서 신촌으로 직행해 가수 DJ.DOC와 공동개업한 막창집 오픈 행사에 새벽 3시까지 참여했다가 아침 7시에 태백에 도착해 다시 3라운드 출전하는 강행군. 한민관은 2라운드 12위로 완주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2바퀴째 스핀과 함께 방호벽을 들이박아 리타이어했다.

O..일본인 드라이버 아오키가 4일 치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예선 3위, 결승 2위로 골인하며 시즌 세경기만의 불운을 떨쳐냈다. 인제오토피아-킥스팀 타카유키 아오키는 지난 7월초 치른 개막전 마지막 바퀴에서 황진우와 고의접촉으로 실격판정을 받아 우승컵을 놓쳤고, 3일 열린 2라운드에는 예선 1위, 결승 2위로 달리던 중 뒤따르던 카를로 반담(EXR팀106)에게 푸싱을 당해 6위로 레이스를 마감한 바 있다.

O..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일본 수퍼GT 대회 엔지니어 가토 히로시를 영입하며 이번 대회에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쉽게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3라운드 결승에서 이승진이 7위, 조항우 감독겸 선수는 10위를 기록했다. 전날 치른 2라운드 결승에서는 이승진이 15위, 조항우 감독이 1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이 성적이 3라운드 본선의 출발 순서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O.. A1그랑프리 국가대표 출신 황진우(DM레이싱)가 예선 최하위에서 출발해 3위로 골인하는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황진우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라운드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예선 도중 코스이탈후 견인차에 이끌려 나와 다시 예선을 치렀다는 이유로 최하위에서 출발. 하지만 수중전으로 치른 결선 레이스에서는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드라이빙을 펼치며 18그리드에서 무려 15계단 껑충 뛰어오른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O..EXR팀106은 드라이버 사인회를 개최해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 그리드 이벤트에서도 EXR팀106 팬들 뿐 아니라 SK 해피카스쿨 매캐닉 지망생들도 EXR팀106 서포터즈로 다시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국내 최고 인기 레이싱 팀임을 입증하며 대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O..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 3라운드가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예선이 2라운드 결승결과로 대체돼 레이싱 팀들이 불만의 목소리. 팀들은 2라운드 결과에 따라 핸디캡웨이트도 달라져 3라운드 예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도 주최측은 2라운드 결과를 그대로 3라운드 예선에 적용해 말이 안 된다는 입장.

O..이번 대회 홍일점 드라이버 최윤례(35. 알스타즈)가 아마추어 레이스인 포르테쿱 챌린지 2라운드에서 4위에 올라 화제. 1000cc 바이크 선수로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최 선수는 카레이싱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쟁쟁한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한 레이스를 펼쳐 KSF 첫 입상 여성 드라이버의 영예를 안게 된 것.

O..이번 대회 각 팀의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드라이버로 나선 슬라럼(짐카나) 이벤트 대회 '나도 레이서다'에 나서 눈길. 이벤트에서는 EXR팀106의 정주미가 100m 코너 구간을 9초5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팀106)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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