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 번호판 뭘 늘릴까 `숫자냐, 받침이냐`

새 번호판 뭘 늘릴까 `숫자냐, 받침이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2 20: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33가4444', '22각4444' 중 하나 결정..이달 25일까지 의견 수렴


현재 '22가4444' 같은 번호 체계에서 맨 앞에 숫자 1자리를 더한 '333가4444' 체계나 한글에 받침을 더한 '22각4444' 체계 중 하나로 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1∼25일 새로운 자동차 등록 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승용차의 경우 등록번호(2200만개) 용량이 포화된 상황이어서 현재 회수된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년 약 80만대가 순증가하고 있어 등 등록량 추이를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 무렵 소진이 예상, 용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및 차량증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필요한 번호용량은 약 4000만 개 수준이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의 반영구적 확보를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개선을 추진 중이며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함께 디자인 도입(태극문양 등) 및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번 의견수렴은 그간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마련한 대안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번호판 개선(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의견수렴은 ①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와 ②번호판 디자인, ③번호판 글자체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된다. 의견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의견 접수처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사이트 또는 네이버 모바일 배너(‘자동차 판‘, 3.12~16), 국토부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도로교통공단 누리집 등이다. 설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접수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여론조사도 충분히 실시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국토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