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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서울에 `전기차 시내버스` 30대 달린다

9월부터 서울에 `전기차 시내버스` 30대 달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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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기 자동차 대중교통 시대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통과 노선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시내버스 30대를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한양도성 즉, 사대문 내부 16.7㎢ 구간으로 현재 시내버스 73개 노선 2000여 대가 운행 중이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7400대는 모두 경유에서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로 교체됐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녹스·NOx) 등을 배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내버스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로서 시민의 건강까지 지키는 녹색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버스와 더불어 연내 전기택시, 전기트럭 보급 등 대중교통과 상용차 분야에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버스 운행업체에 대당 2억9200만원의 구매보조금과 대당 최대 5000만원의 충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현재 전기버스 대당 가격은 약 4억~5억원 내외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기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전기버스 제작사는 버스 성능, 배터리, 주요부품 등 무상보증기간, 충전소 설치 방안, A/S 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 및 운수회사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 설명회 개최결과를 토대로 전기버스 도입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3천대)을 전기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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