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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더 K9` 4월 출시..가격 경쟁력 5490만원부터

기아차 `더 K9` 4월 출시..가격 경쟁력 5490만원부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20 21:34
  • 수정 2018.03.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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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 경쟁.."대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 일으킨다"

호랑이코 그릴의 영향일까, 새해 기아차의 횡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확 달라진 K3를 출시하며 준중형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더니 이번에는 신형 ‘더 K9’을 내놓으며 대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심산이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더 K9 전용 전시장 ‘살롱 드 K9(Salon de K9)’을 마련,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량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핵심 사양 및 가격대 등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기아차 최고급 대형세단 ‘더 K9’은 2012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감성과 품격,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더 K9의 경쟁모델로는 제네시스 EQ900,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이 꼽힌다.

BMW 7시리즈는 1억3490만~2억2330만원이고 벤츠 S클래스는 1억440만~1억4550만원, 제네시스 EQ900 가격은 7500만~1억1800만원 선으로 가격이 5490만~9380만원으로 가책정된 더 K9는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차체는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105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 25mm, 전폭 15mm, 휠베이스 60mm가 커졌다.

디자인도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우선 전면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에 변화가 있다. 세로 폭이 좁아지고 길어진데다 새로운 ‘쿼드릭 패턴 그릴’을 적용해 우아하면서 고급감이 더해진 분위기다.

 

여기에 역시 새로워진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같은 디자인 그래픽으로 일체감을 주고 램프 주변에 적용된 메탈릭 베젤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최고급 내장 소재가 적용된 실내공간은 곳곳에 세심함이 더해져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윤성훈 기아차 중대형총괄PM 이사대우는 “대형 세단 소비층은 이미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거친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특정 브랜드에 치중하기보다 차량이 개인의 감성을 얼마나 충족시키느냐에 집중하고 있어 사용자 중심의 시선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차량 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통합 배치하고 다양한 첨단 주행신기술을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뒷좌석 만족도도 높지만 신형 K9은 무엇보다 ‘오너 드리븐 세단’ 즉 운전자 중심의 만족도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 등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은 자전거와 대형차까지 확대됐고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열 때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기능이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FULL LED 헤드램프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만족도를 높인다.

엔진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이며 총 8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고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역동적인 성능을 선보인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이 탑재됐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K9는 대형 세단 부문에 있어 기아차의 재도약이며 해당 부문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을 자신한다”며 ”차량의 공식 출시는 내달 예정이며, 미디어 프리뷰를 시작으로 사전계약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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