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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싼타페 보다 나은 3가지 이유"

르노삼성 QM6 "싼타페 보다 나은 3가지 이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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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판매량 60%가 가솔린 모델.."가격적 우위, 연비, 적재공간 활용도"

르노삼성 QM6가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겨냥해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는 이유 3가지를 들어 화제다.

르노삼성은 자사의 SUV인 QM6가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 보다 가격, 연비, 실용성에서 싼타페를 앞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디젤엔진이 퇴출 분위기를 맞으면서 가솔린 SUV에 대한 자신감은 싼타페 대비 확실하단 입장이다.

먼저 르노삼성은 QM6 가솔린 모델의 정숙성과 경제성 면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QM6의 판매량 가운데 무려 60%가 가솔린 엔진 모델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트렌드는 물론 국내서도 SUV는 더 이상 디젤엔진의 전유물이 아님을 입증했다.

SUV가 출퇴근 용도와 레저용 쓰임새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정숙하고 부드러운 탈 것이 돼야 한다는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한 것이다.

르노삼성의 첫번째 자신감은 역시 가격적 우위다. 르노삼성은 이미 SM6로 현대차 쏘나타를 승용차 부문에서 넘어서는 폭발적 판매를 보인 바 있다. 가격을 확 낮춰 대중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목표를 달성한 바 있는 것.

이같은 전략은 QM6로도 접목돼 경쟁차종으로 정조준하고 있는 현대차의 4세대 싼타페 보다 월등히 부담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QM6 가솔린 모델은 2480~2850만원의 가격대로 싼타페에 비해 약 300만원 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보인다.

싼타페의 가솔린 2.0 터보 2륜구동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이 3115만원으로 최근 출시된 만큼 가격이 다소 올라간 상태다. 첨단 사양이 르노삼성 QM6와 대등할 만큼 준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면서 가격인상도 불가피했던 셈이다.

가격적 측면에서 QM6 4륜구동 모델의 경쟁력도 돋보인다. 통상 SUV는 4륜구동의 필요성이 강조되는데 문제는 높은 가격의 걸림돌이다. 반면 QM6 4륜구동 모델은 2륜구동 모델과의 가격차이가 160만원에 불과하며, 이는 경쟁차종 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두번째 르노삼성의 자신감은 QM6 가솔린 모델의 연비다. QM6는 18인치 휠을 장착했을 때 기준으로 11.7㎞/ℓ의 복합연비를 보여 현대차 싼타페 가솔린 모델의 9.5km/ℓ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큰 덩치의 SUV가 가솔린으로 이같은 연비를 낸다는 건 실로 놀라운 수준임에 틀림없다. 소형 SUV와 비슷한 연비 수준.

비결은 역시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다. 높은 폭발력은 아니지만 시내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무난하게 달릴 수 있는 이 엔진은 르노의 중대형차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심장이다. 여기다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가 맞물려 높은 정숙성을 보인다.

특히 도심연비만 비교해 보면 QM6 가솔린 모델은 10.7km/ℓ이며,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8.4 km/ℓ다. 저중속 주행에 유리한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할 수 있다.

세번째 자신감은 적재공간 활용도다. QM6는 중형급 SUV로는 처음으로 ‘풀플랫 트렁크 플로어’ 설계로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적재물을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마치 픽업트럭처럼 트렁크 바닥과 차체와의 경계 턱 없이 평평하게 설계한 것.

또한 ‘매직 테일 게이트’ 적용으로 양손을 쓸 수 없는 경우 발을 뒷 범퍼 아래로 살짝 넣었다 빼는 동작만으로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린다. 양 손에 무겁게 짐을 들고 있을 때도 혹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편리함이다.

이밖에도 최신 출시된 경쟁 브랜드 SUV 디자인에 못지 않은 프랑스풍 유려한 외관과 태블릿PC 형태로 차량의 모든 조정이 가능한 부분 등은 여전히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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