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헬로티비 6전] 김의수, 시즌 첫승 '챔프 보인다!'

[헬로티비 6전] 김의수, 시즌 첫승 '챔프 보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19 15: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6경기만의 첫 우승...팀 동료 안석원 제치고 득점선두로 나서

김의수가 늦깍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김의수(39·CJ레이싱. 금호타이어)는 핸디캡 제로의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즌 첫승을 거두며 종합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김의수는 18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열린 헬로티비 클래스(6200cc, 타이어 자유) 6전 결선레이스에서 총 22바퀴(총길이 52.5㎞)를 21분38초19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헬로티비 클래스는 430마력, 최대 300km/h의 스피드를 가진 스톡카(6000㏄급)로 치러지는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 경기다.

김의수는 이로써 지난 2009년 시즌 챔프에 이어 2년만에 토종 레이서 종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종합포인트에서 선두 안석원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최종전에서 종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의수는 32점을 더한 132점으로 종합선두를 탈환, 안석원을 10점 차이로 벌렸다.

김의수는 카를로 반담(EXR팀106)에 이어 예선 2위 그리드에서 출발 신호와 함께 바깥쪽으로 파고들어 반담을 추월하며 줄곧 선두로 나섰다. 경기 도중 통합전으로 치러진 슈퍼2000클래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재출발한 레이스에서도 13바퀴를 도는 동안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반담은 타카유키 아오키와 김동은(이상 인제오토피아 킥스), 안석원(CJ레이싱)과 치열한 다툼 끝에 2위를 차지했다. 반담은 4번째 랩에서 아오키와 김동은, 인제오토피아 킥스 듀오를 뚫고 추월에 성공한 뒤 마지막까지 잘 버텨냈다.

김의수는 "그동안 내가 게을렀던 것 같다. 성적이 많이 안 좋았다. 프로팀에 처음 입단했을 때 마음이 다시 돌아왔다"며 "이번 금요일 첫 연습에서 굉장히 즐거웠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그러지 못했다. 즐기다 보니 내가 차를 못 타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메카닉들에게 미안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내 자신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메카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