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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DGT] F1코리아 축제 D-20 '영암이 후끈!'

[한국DDGT] F1코리아 축제 D-20 '영암이 후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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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황제' 리즈 밀렌 방한...F1그리드걸 등 화려한 볼거리

국내 두번째 F1 코리아 그랑프리(10.14~16) 대회를 20여일 남기고 전남 영암 F1서킷이 후끈 달아올랐다.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들까지 모두 환호성을 지른 주말이었다.

지난 주말인 24~25일 영암 F1경주장에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빅 이벤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고 미국 포뮬러D 챔피언 리즈 밀렌이 함께한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 2011한국DDGT챔피언십 5전은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스피드와 다이나믹한 드리프트쇼로 관람객들을 흥분시켰다.

이어 열린 2011 F1코리아 그리드걸 선발대회 본선 경연 및 축하공연은 한국 F1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드리프트 황제' 리즈 밀렌이 영암 F1서킷을 찾았다. 리즈 밀렌은 올시즌 미국 자동차경주 무대에서 한국타이어 후원의 '현대 레드불 한국' 팀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처음 국내에 초청됐다. 이틀간 화려한 드리프트쇼와 국내 레이스에 출전하는 등 선진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줬다.

25일 오전 리즈 밀렌은 영암 코스 적응이 완벽히 끝나지 않은 스프린트 레이스 예선에서 아트라스BX팀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량으로 클래스 2위를 기록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기세를 몰아 오후 결선 레이스에서는 경주차 마력이 월등한 차량들을 제치고 ST300(300마력 이상) 클래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예선 1위였던 아우라 레이싱팀의 차량은 450마력으로, 아트라스BX팀 경주차량보다 무려 150마력 정도가 높았다.

레이스를 마친 리즈 밀렌은 "일단 아트라스BX라는 좋은 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 준 스폰서 분들께 감사하다. 팀이 매우 프로페셔널한 느낌이었고 전체적인 차량 상태, 셋팅, 밸런스 등이 흠잡을 것 없이 훌륭했다"며 "이번이 내 인생 첫 로드 레이스였는데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아트라스BX팀 백성기 치프는 "랩 타임의 추이를 봤을 때 랩 수가 3~4랩 정도 더 많았다면 ST500(500마력 이상) 클래스 차량 마저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를 우리 차에 태우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팀에게도 여러모로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리즈 밀렌은 전날 30여명의 드리프트 국내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드리프트 드라이빙 스쿨'도 펼쳤다. 그는 레드불 풀 브랜딩된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스쿨 전체의 코스와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챙겼다. 드리프트 실전 테크닉과 각 드라이버에 맞는 경주차 세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실제 스쿨이 끝난 후 진행된 드리프트 예선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기존 방식의 드리프트에서 벗어나 보다 화려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25일 결승 레이스에서는 전날 학습효과 때문인지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업그레이 돼 화끈한 파워 드리프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 이날 그리드 정열후 수십대가 동시에 출발하는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국내 선수 150여명이 각 클래스로 나눠 출전해 짜릿한 스피드의 경연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자동차들이 내는 굉음에 같이 흥분하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며 스피드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한국DDGT대회는 드리프트, 타임트라이얼, 스프린트 레이스, 짐카나 등 자동차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데 모은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자동차경주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MK 이맹근 대표는 "올해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이번 리즈 밀렌 방한으로 드리프트 경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내년시즌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모든 선수들에게 무료로 드리프트 스쿨을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2011 한국DDGT챔피언십 최종전(6전)은 오는 11월 5~6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영암(전남)=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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