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육중한 날쌘돌이' RV SUV 레이싱 챔프가 가려진다.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 라운드가 오는 3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상설 트랙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열기를 이어갈 '2011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은 올해로 대회 6년째를 맞아 국내 RV/SUV 차량들의 스피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전에서 300마력대의 최고 종목인 SGT(300마력) 클래스 챔피언이 결정될 예정으로 레이서들의 짜릿한 승부가 예상된다.

초반 승세를 굳혔던 이동호(샤프카 레이싱, 뉴카이런)의 연승을 제지한 김창민(다이나믹 레이싱)과 문은일(샤프카 레이싱), 송민수(E.N.P 레이싱) 등이 시즌 챔프를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외에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으로 승부를 겨루는 로디안 클래스와 자신이 정한 목표 랩타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RV 챌린지, 디젤 승용차들의 타임어텍 경쟁인 TDR 클래스 역시 기록 갱신을 위한 드라이버들의 열기가 뜨겁다.

넥센 RV 챔피언십 대회와 함께 시범 레이스로 개최되고 있는 투어링카 종목인 K_SGT 클래스 역시 한층 열띤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_SGT는 배기량에 따라 200마력 이하, 300마력이하, 300마력 이상 등 3개 클래스로 개최되며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화끈한 스피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 넥센타이어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을 위한 서킷 체험주행, 안전벨트 시뮬레이션 차량에 탑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하는 ‘목포우리집’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경기장 시설과 경주차를 견학하고 서킷을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다 인라인 대회, 농구 게임, 림보 게임 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대회 실무를 준비하는 HASF측은 "무료관람, 인라인 대회 및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최대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넥센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