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서승화 대표)가 공식 후원하고 MKRC가 주최한 '2011 한국 DDGT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이 지난 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상설트랙에서 막을 내렸다.
2천여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2011년 시즌 시리즈 총 6전 중 최종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슈퍼투어링, 타임트라이얼, 드리프트, 짐카나와 드리프트 주행회 등 총 272대의 차량이 출전해 올시즌 최다참가 규모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06년 5월 첫 선을 보인 '한국 DDGT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 스피드 축제로 타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드리프트와 짐카나를 국내 모터스포츠에 최초 도입, 전통적인 스프린트 레이스를 함께 펼침으로써 모터스포츠의 종합선물세트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날 마지막까지 시즌 챔피언의 향방을 전혀 알 수 없었던 '도로위의 피겨스케이팅' 드리프트 대결에서는 김상진(YR 모비벅스)이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장주석(MIND/RAON)을 누르고 D1클래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슈퍼투어링 레이스에서는 올시즌 3연승을 기록한 장현진(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최고종목 ST500 부문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올시즌을 마감한 MKRC 이맹근 대표는 "2010년 한국 F1 대회 이후 모터스포츠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최종전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으며 2012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다가가 한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