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 ‘보은 금호 랠리’ 종합우승
김창영, ‘보은 금호 랠리’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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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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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보은 금호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제4전]


김창영, ‘보은 금호 랠리’ 종합우승


곽성길과 A7부문 공동 선두 나서

김창영이 오랜만에 웃었다.

김창영(35, 타이거릴리)은 9월 27~28일 이틀간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2003 보은 금호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제4전’서 14분 33초 29로 2위 정승철(FCR)을 10여초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조부문 A7(배기량 2000cc 이하) 클래스에 참가한 김창영은 지난 1전 우승 이후 5개월만이며, 이번 경기에 불참한 곽성길(34, 레드라인)과 종합점수 28점으로 동점을 이뤄 종합선두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김창영과 곽성길은 내달 열리는 최종전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통해 올 시리즈 챔피언의 향방을 가리게 됐다.

속리산 기슭에서 개최된 이번 랠리는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 랠리위원회가 주관해 일반 승용차, 사륜차 등 총 36대가 참가. A7, T1(가솔린) 등 6개 클래스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보은 읍내에 위치한 보청천 하상 고수부지 1.5km의 특별 코스와 길탕리~탁주리, 차정리~노성리 등 총 5개 SS(Special Stag) 약 50km 구간서 펼쳐졌다.

이 대회는 정해진 트랙을 달리는 일반 자동차 경주와 달리 산길, 비포장길 등 험로를 달리며 경주차의 성능과 드라이버, 코드라이버의 호흡이 중요한 장거리 자동차 경기다.

대회 첫 날 김창영은 코드라이버 진영호와 함께 SS1과 SS2 구간서 5분 53초 70으로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T2부문에 임창규(FCR)가 6초차로 뒤쫓고 있었다.

김창영은 둘 째날 마지막 구간인 SS5와 SS6서 FCR의 임창규, 정승철 등 막강 화력을 갖춘 사륜차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경기 초반에 초차이를 많이 벌여나 별다른 이변 없이 그대로 승리를 안았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창영은 “경쟁자가 없어 무리하지 않고 70%정도로 달렸다. 특히 지난 2,3전서 문제가 됐던 엔진트러블을 보완해 종합우승 목표에 자신이 있었다.”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내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창영은 이번 종합우승으로 올 시즌 최고 상금액인 300만원을 받았다.


승용차 개조부문의 A6(배기량 1600cc 이하) 클래스는 한권섭-이영윤(임팩트), 비개조 부문 N3(배기량 2000cc 이하)는 김석기 박미숙(춘천레이싱), N2(배기량 1600cc 이하) 최영무 박길욱(진주DMZ) 이 각각 클래스 우승을 안았다. 사륜차 부문은 T1(가솔린) 정승철 조현진과 T2(디젤) 임창규 서동철 등 FCR팀이 싹쓸이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역축제인 보은동학제와 더불어 하프마라톤 대회 등 많은 부대행사들이 함께 열렸다. 특히, 특별코스가 마련된 하상 고수부지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경주를 관람하러 나온 지역주민들이 모여들어 모터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회를 후원한 보은군의 미협조와 주최측의 홍보 부족으로 일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한 항의와 곳곳서 마찰이 일어났다. 경기가 진행되는 산악코스에 일반차량 진입으로 일부 구간이 취소되었고, 마라톤 대회와 이동을 하던 경주차를 주민들이 트랙터로 막아 경기가 2~3시간 이상 지연 되는 등 대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강태성씨는 “보은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대회 운영의 차질이 있었지만 소음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과 원만하게 해결했다.”며 “다음 대회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홍보와 더불어 모터스포츠 지역 축제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보은=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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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보은 금호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제4전 종합순위


순위 그룹 드라이버 코드라이버 팀 기록


1위 A7 김창영 진영호 타이거릴리 14분 33초 29
2위 T1 정승철 조현진 FCR 14분 42초 14
3위 T2 임창규 서동철 FCR 14분 47초 99
4위 N3 김석기 박미숙 춘천레이싱 14분 49초 79
5위 N3 신수욱 정헌구 퀘스트랠리 15분 05초 98
6위 A6 한권섭 이영윤 임팩트 15분 14초 12
7위 A6 서형운 박석기 이카루스 15분 26초 09
8위 N2 최형무 박길묵 진주DMZ 15분 28초 22
9위 N3 이상준 박배근 이카루스 15분 31초 44
10위 N2 한유철 박정범 포항용마 15분 35초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