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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후보] '대기만성' 제네시스 쿠페 챔프 유경욱

[대상후보] '대기만성' 제네시스 쿠페 챔프 유경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1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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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혹서기때 3연승 거둬...해외파 톱드라이버 잇달아 제쳐

오는 12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대상 후보가 결정됐다.

불굴의 의지로 뒤늦게 생애 첫 챔프에 오른 유경욱(EXR팀106)의 인간승리가 돋보인다.

유경욱 선수는 티빙슈퍼레이스의 제네시스쿠페 클래스(배기량 3,800cc, 303마력, 제네시스쿠페, 금호타이어) 전경기(7전)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성적으로 챔프가 됐다.

유경욱은 특히 1세대 해외파 꿈나무 드라이버로 포뮬러 레이싱에 참가한 경력을 바탕으로 와신상담 하다 올시즌 슈퍼레이스 첫 챔프 자리에 오르는 휴먼스토리를 그려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2004 포뮬러BMW 아시아시리즈 종합 2위, 2005 독일F3 테스트를 받으며 F1드라이버의 꿈을 키웠던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와 묵묵히 땀방울을 흘려왔다.

국제대회 노하우를 발판 삼아 올시즌 일본 GT드라이버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와 팀동료 F3챔피언 출신 카를로 반담(네덜란드)등 해외파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게다가 가장 힘들다는 혹서기 레이스 4, 5, 6전에서 3연승을 올리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유경욱은 소속팀 EXR팀106을 팀창단 3년 만에 새로운 국내 레이싱팀의 명가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했다는 의미가 있다.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서 2년연속 시리즈 챔피언에 안착해 유경욱의 첫 챔프등극은 기쁨 두배였다.

유경욱은 "트랙에 나설 때마다 밤새 경주차를 튜닝해 준 미캐닉 등 팀원 생각을 한다"며 "그 분들에게 비로소 보람과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는 데 만족한다"고 겸손을 잃지 않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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