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먹고 결혼 골인
챔피언 먹고 결혼 골인
  • 지피코리아
  • 승인 2003.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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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 행운의 사나이 임영태(Need4speed).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표 종목(N3) 종합 챔피언에 오르고 난생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제2의 인 생을 시작했다.

 

평소 자동차 스피드에 관심이 많던 임영태 선수는 스포츠 신문 기사를 보고 직접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것이 선수 데뷔의 동기였다.

 

우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레이싱팀을 찾기 시작했고 곧바로 당시 오프로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던 미라지 팀을 방문하여 드라이버로 참가하고 싶다고 요청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팀 활동 처음에는 타이어를 나르고 경주용차 견인 역할 등 팀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서 최선을 다해 적응에 노력했다.

 

97년 11월 시즌 마지막전, 팀 활동 2년째에 접어들면서 비로소 직접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차량 세팅 부족으로 현장에서 연습도 못하고 돌아오기도 했 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내내 그는 내년 시즌 공식 데비를 목표로 경주차 세피아를 애지중지 닦고 조 이고 기름칠하며 봄이 오기를 기다려 98년 봄 기아전에 세피아로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2000년, 2001년도 연속 기아전 종합우승을 기록하고 2002년에는 당시 투어링 A 종목으로 클래스 를 올려 종합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기록 상승을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N3에서는 그의 첫 상위 종목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다. 올 시즌에서는 새 스폰서 유치를 위해 팀명을 Need4speed로 바꾸었다.

 

또한 올해 들어 평소 주위 동료들에게 공언했던 “챔피언에 오르면 결혼한다”라는 약속도 지키게 되었다. 그의 약속을 지키게 해준 신부 또한 멀리 있지 않았다. 2002년도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 직원으로 재직했던 현재은씨와 극비리에 사랑을 키워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관리 감독 기관인 협회와 선수와의 관계 탓으로 일반 사내 데이트보다 더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영태 선수는 연습벌레라 부를 만큼 틈틈이 휴일 등을 이용해 연습에 몰두한다.

 

그 자신도 빠른 기간내에 나름대로의 테크닉을 터득한 것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몸에 길들여 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미뤄왔던 조용한 휴식을 위해 비교적 한산한 남태평양의 피지섬을 신혼여행지로 선택, 달콤한 신혼여행을 마치고 직장이 있는 대한항공에 가까운 인천 영종도에 신방을 차렸다.

 

이제 또 다른 새로운 시작, 그는 이제 혼자가 아닌 신부의 손을 잡고 같이 시장을 돌며 가 정을 준비하고 결혼 기념 첫 선물로 2004년도 종합 챔피언컵을 꿈 꾸고 있다.

출처:www.koreara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