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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커져도 OK! ‘트랜스포밍 유아용품’ 인기

체격 커져도 OK! ‘트랜스포밍 유아용품’ 인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3.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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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립만으로 아이부터 어른의 체격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용품 어디 없을까.

초 저출산 시대를 맞아 동생에게 물려줄 필요가 없다 보니, 하나를 사더라도 아이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합리적인 유아용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트랜스포밍 유아용품`은 오랜 사용기간으로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성장과정에 늘 함께하며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기저귀 등 소모품을 제외한 유아용품의 경우, 신생아 시기부터 미취학 아동기까지, 또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추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유아용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성장에 맞춘 `올어라운드 카시트` 

카시트와 같이 비교적 고가의 품목일 경우 신생아부터 어린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부모에게는 초기 구매비용의 부담을 덜어줘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는 익숙한 환경으로 올바른 차량 탑승 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만 6세 미안 유아에 대한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아예 출산 전부터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카시트’를 구비해두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 조이(Joie)의 '아이스테이지스(I-stages)’는 신생아, 유아, 주니어까지 아이 체형에 맞춘 3 단계 케어 시스템을 갖춰, 신생아 시기부터 몸무게 25Kg의 약 7세 정도 나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표적인 ‘트랜스포밍 유아용품’이다. 아이 성장에 따라 머리와 어깨 높낮이를 조절하면 어깨시트의 넓이도 함께 확장되는 ‘자동 조절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국내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유럽 안전인증 기준을 통과하여 뒤보기 상태에서 18kg까지 수용가능 함은 물론, 교통사고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측면 충돌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영국 TRL 측면 충돌 테스트까지 통과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강점이다. 

●애착 유아용품 `식탁 의자`

부품 탈착 및 높이 조절등 간단한 ‘트랜스포밍’으로 유아기는 물론 성인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Nuna)’의 스테디셀러 ‘째즈’ 식탁의자는 이유식 시작 단계의 유아부터 체중 100kg의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이 길다 보니 ‘째즈’ 식탁의자에서 매년 사진을 찍어 아이의 성장과정을 기록해두고, 아이가 성인이 된 뒤 특별한 앨범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이 많아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째즈’ 식탁의자는 유아기에는 올바른 식사 습관을 길러주는 식탁의자로 사용하다가 아이가 성장한 뒤에는 팔걸이 안전대와 트레이를 제거해 일반 의자로 사용하면 된다. 유압식 높낮이 조절 기능으로 아이의 키에 맞춰 정밀한 높이 조정이 가능해 언제나 올바른 자세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공간, 볼풀장 등 비밀공간으로 변신하는 `놀이 매트`

친환경 유아매트 브랜드 ㈜제이월드 산업의 ‘알집매트’는 최근 다기능 유아 놀이 매트 ‘하우스 텐트’를 출시했다. 지붕매트와 2단 매트, 삼각기둥 2세트로 구성되어 바닥에 깔면 놀이매트, 조립하면 하우스텐트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생아를 위한 수면 공간에서부터 유아를 위한 놀이 매트, 어린이를 위한 볼풀 등 사용 환경과 아이 성장 단계에 따라 5가지 형태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유아용~어린이용 한 대면 충분 `트랜스포밍 자전거`

간단한 부품 교체만으로 유아용에서 어린이용으로 변신하는 자전거도 있다.  

㈜타라의 ‘태라클’ 바이크는 아이의 성장 사이클에 맞춰 세 단계(유모차-세발-두발)로 형태를 바꿀 수 있어 12개월부터 6~7세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먼저 1단계인 ‘유모차 자전거(태라클 ST100)’는 안전벨트가 포함된 유아용 안장과 보조발판, 종아리 보호대, 안전벨트 등을 조립해 12개월 이상의 아이라면 안전하게 탈 수 있다. 그 다음, 유아용 안장을 MTB 안장으로 교체하고 부모 조향 핸들을 제거하면 ‘세발자전거(태라클 T200)’가 된다. 아이가 세발자전거로 페달을 밟는 방법과 방향감각을 충분히 익혔다면 별도의 뒷바퀴 옵션킷을 통해 14인치 ‘두발자전거(태라클 B300)’로 바꿔주면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에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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