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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 빌리 몬어, 영국 F3 '감동의 3위'

'다리 절단' 빌리 몬어, 영국 F3 '감동의 3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02 18:45
  • 수정 2018.04.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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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중 사고로 다리를 잃은 빌리 몬어(18)가 영국 F3 챔피언십 레이스 복귀전에서 감동의 3위를 차지했다.

빌리는 지난해 F4 레이스에서 경주차 추돌로 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뒤 1년 만에 서킷으로 돌아와 인간승리 드라마를 썼다.

주말인 1일 영국 F3 레이스에 특별조건으로 복귀한 빌리는 새롭게 개조된 경주차로 서킷을 달려 상위권을 차지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빌리는 예선에서 5번째 기록으로 5번 그리드를 차지한 뒤 결승전 오프닝 랩에서 선두 선수들의 차량 접촉을 틈타 3위로 레이스 초반 승기를 잡았고, 안정된 레이스로 피니시 했다.

빌리는 자신이 연단에 설 것이라는 걸 믿을 수 없었고 실제로 1년 만에 서킷에 올랐을때 오랜만의 주행이라 공포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빌리는 초반 레이스와 달리 랩을 거듭할 수록 자신감이 생겼고, 올해 풀시즌에 도전해 종합우승을 노려보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빌리몬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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