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프 랭글러와 렉서스RC F 등 4개 차종 531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 489대는 부품 결함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제동등이 켜져 있는 것이 발견돼 리콜된다. 시동이 켜져 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R, N, D단)이 될 수 있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렉서스 RC F 등 3개 차종 42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장치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고압연료펌프 내 연료 압력 변동을 억제시키는 장치 `펄세이션 댐퍼`의 결함으로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고 고압연료펌프로부터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리콜차량은 각 업체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각사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