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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차 판매 역대최대 '위기의 국산차'

3월 수입차 판매 역대최대 '위기의 국산차'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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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춤했던 수입차 판매가 20% 급등하며 올 봄 활짝 기지개를 폈다. 

국내서 팔린 수입차는 3월 한달간 2만5000대를 넘어서며 월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는 수입차의 공세에 국산차는 맥을 못추는 양상인데다 성수기를 맞아 수입차 업계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수시로 펼치고 있어 고객들이 수입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거기다 한국GM 등이 위기를 맞아 구매를 꺼리는 등 반사효과가 곧바로 수입차로 몰리는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3월 보다 19.6% 증가한 총 2만6402대가 팔려 지난 2015년 12월 기록한 월간 최대 판매량(2만4366대)을 경신했다.

또한 1∼3월 누적 판매량은 총 6만7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6%로 3월과 비슷한 양상으로 늘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이 처음 25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브랜드에선 벤츠가 간발의 차로 BMW를 앞섰다. 벤츠는 7932대를 팔아 BMW의 7052대를 제쳐 올해 3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같은 판매량은 르노삼성의 7800대, 한국GM의 6272대를 앞선 실적이다.

3위부터는 토요타(1712대), 랜드로버(1422대), 렉서스(1177대), 포드(1060대), 미니(1010대)가 차지했다.

모델별 순위는 벤츠 E 200(2736대),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가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디젤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연료별로는 가솔린차 점유율(49.6%)이 디젤차(41.2%)를 앞섰고, 하이브리드차는 9.2%를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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