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레인지로버’ 자율주행에 한 발짝 다가선 럭셔리 SUV
`뉴 레인지로버’ 자율주행에 한 발짝 다가선 럭셔리 SUV
  • 김미영
  • 승인 2018.04.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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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대명사 랜드로버가 5년 만에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새로운 모델은 강력해진 성능과 강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한남전시장에서 진행된 출시행사에서 정일영 재규어랜드로버 마케팅 홍보 이사는 “레인지로버 고객들은 ‘다른 아무 것도 바꿀 필요 없다. 현재 상태에서 좀 더 좋게만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이라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했다.

정 이사는 이어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러한 고객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경쟁사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과 편의사양을 크게 높인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율주행에 가까워진 새로운 레인지로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랜드로버는 비스포크 차량 제작 부서인 SVO팀에 힘을 실어 벤츠 AMG와 BMW M 시리즈와 같이 고성능 차량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판매된 플래그십 럭셔리 SUV 모델 레인지로버의 부분변경에서 SVO팀이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선보인 것도 그러한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SUV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출시한 레인지로버 벨라와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레인지로버 SV 쿠페처럼 새로운 세그먼트 출시를 통해 SUV 시장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차별점을 유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날 공개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전면부는 지난해 출시된 레인지로버 벨라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수납공간 개선 등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첨단안전장비는 강화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벨라와 같은 물결무늬를, 헤드램프는 52개 유닛으로 구성된 매트릭스 LED 램프와 오토매틱 하이빔,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이 기본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는 픽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142개 유닛으로 구성된 램프는 상대 차량에 눈부심을 일으키지 않고 야간에는 500m까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한다.

시트는 조절 스위치를 도어 패널로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핫스톤 마사지와 전동식 헤드레스트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고 도어 수납함 개선을 통해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뒷좌석은 전동식 센터 콘솔을 적용한 독립 시트로 평상 시에는 2인이, 콘솔을 뒤로 보내면 3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등받이를 기존 24도에서 40도까지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했다. 제스처 선블라인드 기능은 버튼 조작 없이 손짓만으로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첨단 운전자보조장치(ADAS)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큐 어시시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적용해 탑승객의 안전을 지켜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재규어랜드로버가 개발한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이 장착됐다.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 중 상단은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 카메라, 주차 보조 기능, 일반 설정, 앱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고 하단은 실내 공조 시스템, 시트 히팅 및 쿨링, 마사지,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위젯(전화 및 미디어) 기능 등이 포함됐으며 멀티 터치 동작으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고성능 모델은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SDV8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레인지로버는 최고출력 339마력, 4.4리터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1750~2250rpm에서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다.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기존 51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이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를 발휘하며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SVO팀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차량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1억8750만∼3억1200만원,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1억3330만∼1억9030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12일 열리는 전기차박람회에서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부분변경을 거친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은 오는 6월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랜드로버코리아,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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