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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본격판매 선언 "신뢰 되찾을 것"

아우디폭스바겐, 본격판매 선언 "신뢰 되찾을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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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년여 만에 국내서 신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뜻을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영업을 재개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선언했다.

한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담은 '미션5(Mission5)'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국내서 펼칠 사회공헌활동 전략으로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1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고 세 가지에 집중해 왔다. 지난 사안들에 대한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며 "해결해야 할 과거 사안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문제가 됐던 배기가스 리콜에도 지속 힘을 쏟는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같은 해 9월에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총 9개 모델의 리콜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4%다.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도 보다 강화하고, 인증 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규정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차량의 국내 입항, 고객 인도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판매 중단에 따른 고객, 딜러, 임직원을 위한 신뢰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이미 지난해 2월 모든 고객들에게 증정한 100만원 상당의 정비 바우처는 현재까지 92%의 고객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으로 교육 및 문화 활동에 걸쳐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회공헌활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용 공간 ‘AVK 드림 스튜디오’를 개소할 예정이다. 

딜러사에겐 지난 20개월간 재정적 지원을 했고, 매해 서비스센터 확대에 노력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합쳐 2015년 대비 2017년 서비스센터는 10곳, 워크베이는 149개를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3년간 임직원 수를 16% 늘리고, 직원들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탤런트 서클 프로그램’을 새로이 도입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국 기업과 폭스바겐 그룹 간의 납품 금액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1조 원에 달한다. 2017년에만 5,278억 원치를 납품, 이는 2015년 2,457억 원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래차 개발을 위한 전세계 61개 파트너사에는 포스코, LG전자, LG화학, 코아비스 등 4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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