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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의사 90% "구매 고려점 1위는 주행거리"

전기차 구매의사 90% "구매 고려점 1위는 주행거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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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90.6%에 이른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또한 구매를 한다면 가장 고려하겠다는 점은 1회 충전후 최대 주행거리로 나타났다.

앞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이 90%를 넘겼다는 건 이미 전기차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전기차의 성능 향상으로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고민이 일부 해소됐다고도 볼 수 있다.

전기차 모터쇼를 여는 ‘EV 트랜드 코리아 2018’ 사무국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8일 까지 성인남녀 30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90.6%(279명)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구매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67%), ‘성능(36%), ‘디자인’(28%), ‘국고보조금’(25%), ‘가격’(1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최대 주행거리’라고 응답한 207명 중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30%(63명)에 불과해, 최근 출시 또는 출시를 앞둔 전기차에 대한 ‘주행거리’ 관련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도 구매 희망자의 15%(43명)만이 문제가 된다고 응답해, 충전 인프라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차를 구매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저렴한 연료비’(47%)와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으로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구매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현대자동차로 전체 응답자의 36%를 차지했다. 뒤이어 테슬라(23%), 르노삼성(14%), BMW(11%), 재규어(8%)가 상위권에 위치한 소비자 선호 브랜드로 조사됐다.

‘EV 트랜드 코리아 2018’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EV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기차 모터쇼를 개최한다. 현대차, BMW, GM 등 전기차 브랜드의 대표 EV모델을 직접 시승해보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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