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개최하는 전기차 포뮬러 경주대회 ‘포뮬러 E’ 2019-2020 시즌에 벤츠와 포르쉐의 참여가 결정됐다.

현재 ‘포뮬러 E’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는 아우디, 르노, 재규어, 시트로엥, 마힌드라 등으로 내년부터는 BMW, 벤츠, 포르쉐도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인 다섯 번째 시즌은 차량을 교환할 필요가 없도록 배터리 팩에 의해 구동되는 Gen2 경주용 자동차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장 토드 FIA 회장은 “6번째 시즌에서 두 업체의 참가로 세계적인 기술개척기업 ABB와 포뮬러 E가 협력해 탄생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미래 전망은 더욱 명확해졌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벤츠와 포르쉐는 모두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2019-2020년 시즌의 전체적인 수준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차기 포뮬러 E 시즌에는 아우디 스포츠, BMW AG, DS 오토모빌스, 재규어랜드로버, 마힌드라 레이싱, 메르세데스-벤츠, 넥스트EV 니오(NIO), 펜스케 오토스포츠, 포르쉐 AG, 닛산, 벤츄리 오토모빌스 등 11개 브랜드로 라인업이 완성됐다.

한편 포뮬러 E는 다른 레이싱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개인과 팀’ 두 개의 타이틀로 구성되며 우승팀은 시즌 전체 모든 드라이버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포뮬러 E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팬 부스트(Fanboost) 사전 투표 이벤트는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다. 해당 이벤트는 모든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스트를 얻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추가 출력을 제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뮬러E, 동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