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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서주원, 주말 슈퍼카 레이싱 도전 이상무!

카레이서 서주원, 주말 슈퍼카 레이싱 도전 이상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13 15:34
  • 수정 2018.04.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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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23)이 한국팀 최초로 꿈의 레이싱 이벤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투어 나선다.

서주원은 이미 지난달 26~28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 도착해 경주차 메르세데스-AMG GT3의 예열을 시작했다.

'한국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 '최연소 F1그랑프리 홍보대사' '한국인 최초 및 최연소 국제 카트(일본 코다시리즈)대회 우승'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서주원은 오는 14일 세팡 서킷에서 개막되는 블랑팡 GT에 도전장을 던졌다.

인디고의 팀선배 최명길 선수와 한조를 이루는 서주원은 올 9월까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시리즈에 출격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다. 단순 경주차와 달리 블랑팡 GT 시리즈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벤츠, 에스턴마틴 등 8개 이상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슈퍼카가 속도경쟁을 벌인다. 세계적 슈퍼카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투어링카의 F1 그랑프리'로 불리기도 한다.

한창 적응중인 서주원은 저돌적이다. 최근 출연한 방송 프로에서도 '직진남'이란 별명도 붙으며 적잖은 인기 몰이를 한 것처럼 서킷에서도 주춤거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미 성인 프로레이싱 무대에서 3년간 보여준 것처럼 스타트부터 과감하게 서킷을 누비겠다는 각오다.

서주원의 이같은 도전 정신과 참신한 이미지 덕에 후원을 약속한 기업들도 생겨났다. 국내 대표 윤활유 브랜드 SK 지크는 이번 서주원의 도전을 위해 윤활유 지원을 포함, 후원에 나섰고 GST(Global Standard Technology)와 PF엔터테인먼트와도 스폰서 계약을 마쳤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레이스시장에 이미 엔진오일 공급을 하고있지만, 블랑팡GT에 참가하는 서 선수의 고성능 차량에도 SK 지크를 사용해 내구성 및 성능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서주원은 중학교 시절부터 카레이싱의 기초인 카트 무대에서 기본기를 쌓은 뒤 최고 단계인 포뮬러를 경험했고 중앙대 입학 후 성인 레이싱 무대에서 2015시즌 KSF 우승확률 85.7%라는 놀라운 기록도 남겼다.

해외무대에 본격 뛰어든 서주원의 활약 여부에 따라 '레이싱 한류' 문화도 생겨나지 않으란 법이 없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디고팀, 블랑팡GT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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