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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재규어, 우리 전기차가 최고! 신경전 후끈

현대차ㆍ재규어, 우리 전기차가 최고! 신경전 후끈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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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수요는 5만 여대에 달하는 등 환경과 유지비 등을 고려해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충전인프라 역시 충분하지 않은 등 전기차 선택에는 여러 가지 고민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자동차 메이커 CEO들이 말하는 전기차 미래를 살펴봤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지지율이 높은 모델이다.

지난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한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친환경차의 영역을 소형 SUV까지 확대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점차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구매자들의 이용방식을 심층 분석한 결과, 전기차 구매자 100%가 또다시 전기차를 재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을 정도로 전기차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소비자들은 주행성능과 유지비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SUV 바디 타입 등에 있어서는 개선과 함께 새로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하게 된 것이 바로 소형 SUV 전기차 코나"고 말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차량은 약 2만대 수준인데 코나 EV는 예약판매대수가 1만8000대를 넘어서며 전기차 고객 대부분이 코나 EV를 선택한 셈이다.

이 부사장은 “코나 EV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내연기관 차량 대비 뛰어난 경제성, 첨단 안전 사양 등으로 즐거운 드라이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코나 EV 출시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와 배터리 보증 확대 등 전기차 대중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나 EV 배터리 평생 보증 및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16만㎞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전국 서비스센터와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다.

보조금 혜택(서울시 기준)을 받으면 모던은 2950만원, 프리미엄은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아시아 최초로 고성능 5인승 SUV 전기차 ‘I-페이스’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대 선도를 선언하고 나섰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은 “I-페이스는 202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친환경 모델을 시를 약속한 재규어랜드로버의 첫 전기차 모델”이라며 “재규어 80년 역사에 중요한 의미인 동시에 브랜드 미래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모델이기도 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중형 SUV I-페이스는 최고출력 404마력(PS), 최대토크 65.3kg.m의 고성능과 함께 내연기관과 트랜스 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해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실내 적재 공간은 656리터이며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리터의 추가 적재공간도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I-페이스 출시와 함께 충전소 확대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I-페이스는 DC 콤보 형태의 충전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전국 모든 전기차 충전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 사장은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전국 모든 지점과 서비스센터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I-페이스 사전고객에게는 가정용 충전기 무상 제공·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와 8년 16만 km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재규어 I-PACE는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억1040만~1억2800만원을 예정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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