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최다승의 주인공이 올시즌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개인 최다승을 기록중인 김의수(제일제당)가 1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조항우(아트라스BX)가 지난 시즌까지 11승으로 2승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의 왕좌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쉽게도 기록 보유자 김의수는 지난 5년간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조항우는 2017년 4승, 2016년 2승, 2015년 2승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8승으로 우승 확률은 무려 70%에 달하는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조항우가 지난해와 같이 4승의 우승을 올해도 거둔다면 통산 15승까지 가능할 것으로 유추된다. 김의수의 13승을 충분히 깰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

또한 황진우(대한통운)와 밤바 타쿠(일본)가 나란히 9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밤바 타쿠는 국내 레이스에 불참 중이어서 새로운 우승 횟수를 추가할 가능성은 없다.

지난 2009년부터 김의수가 쌓아온 13승의 대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결국 조항우와 황진우다. 이 선수들의 대결이 올해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 아래로는 김동은(제일제당)과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선수가 6승을 거두고 있어 김의수의 13승과는 거리가 멀지만 개인통산 우승횟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오는 21~22일에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통산 최다우승 순위>
1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통산 13승
2 조항우(아트라스BX) 통산 11승
3 황진우(대한통운 레이싱) 통산 9승
3 밤바 타쿠(일본) 통산 9승
5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통산 6승
5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통산 6승
7 아오키 타카유키(인제레이싱) 통산 5승
8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통산 2승
8 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 통산 2승
8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통산 2승
11 안석원 통산 1승
11 정연일(E&M 모터스포츠) 통산 1승
11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통산 1승
11 카를로 반담(네덜란드) 통산 1승
11 카게야마 마사미(일본) 통산 1승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